스토리
Tech2023-05-26
‘360팩토리’의 핵심 기술 – ③스마트한 생산을 위한 가상기술 & 인공지능

<‘360팩토리’의 핵심 기술>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가상기술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한 생산 시스템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동안 공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제품 개발·생산에 들어가기 앞서 프로토타입(prototype, 시제품)을 제작했습니다. 시간과 비용의 소모를 감수하더라도 사전 검증을 거쳐 위험도를 줄이자는 취지였습니다.
하지만 아우디가 도입한 가상 조립 계획(virtual assembly planning)에 따르면 프로토타입을 실물로 제작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형 스크린 ‘파워월(Powerwalls)’과 총 26,000개의 CPU로 구성된 시각화 클러스터, 사용자가 장착하는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의 결합을 통해 자동차를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상 조립 계획의 핵심은 ‘데이터’입니다. 현실의 데이터를 더욱 많이 수집할수록 가상 공간을 더욱 실감 나게 구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데이터만 있다면 모델 뿐 아니라 조립 라인을 구현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아우디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에 기반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공장 구조 및 각종 시설물, 설비 등을 포함한 가상의 조립 라인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공장 전체에 걸쳐 구축된 조립 라인을 일일이 스캔한 결과인데요. 이 작업은 사람이 아니라 로봇 강아지 ‘스팟(Spot)’이 불과 48시간 만에 진행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가상 조립 라인 구현 외에도, 잉골슈타트 공장과 네카줄름 공장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파일럿 프로젝트가 운용되고 있습니다.
잉골슈타트 공장에서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컴포넌트의 결함을 식별합니다. 연구진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수 개월에 걸쳐 인공 신경망을 훈련시켜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인공신경망에 기반한 소프트웨어는 가장 작은 결함까지 식별하여 안정적으로 표시합니다.
네카줄름 공장에서는 대량 생산 스폿 용접 품질 확인을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합니다. 아우디 A6 차체의 구성 요소를 이어붙이기 위해 필요한 용접 포인트는 총 5,300여개인데요. 기존에는 생산 직원이 무작위로 초음파 분석을 이용해 검사했지만, 인공지능은 실시간으로 품질 이상을 자동 감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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