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Csr2023-04-19

뜨거웠던 6개월! SEA:ME의 여정을 브이로그로 만나다 (2편)

본격적으로 SEA:ME 프로젝트 시작

1편에서는 독일로 출국한 SEA:ME 학생들의 독일 및 캠퍼스 적응기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본격적으로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프로젝트에 임하는 학생들의 모습과 새로운 장소를 방문하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다양한 경험을 쌓는 모습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6개월간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앞서, 학생들은 42볼프스부르크로부터 고성능 노트북, 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 미니카 등의 장비들을 전달받았습니다. 학생들은 이 장비들을 활용하여 임베디드 시스템을 다루는 총 6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이밖에도 필요한 부품들을 추가 제공받았습니다.

*아두이노 : 컴퓨터 하드웨어 기판 형태로, 코드를 입력하면 특정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비전공자도 쉽게 다룰 수 있어 입문자에게 추천됩니다.

**라즈베리파이 : 아두이노와 유사한 초소형 컴퓨터이지만 운영체제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아두이노의 경우, 센서를 제어하는 데 특화가 되어있는 반면, 라즈베리파이는 센서 제어도 가능하지만 연산처리에 더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복잡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싶다면 라즈베리파이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SEA:ME 학생들을 위한 전문가의 특별 강연

학생들이 진행한 프로젝트의 주제는 ‘차량 제어’. 구체적으로는 차량의 계기판에 표시되는 차량의 속도, 배터리 잔량 시각화 하기, 초음파 센서를 통해 후방 물체와의 거리 제어하기, 후진 변경 제어 시 후방 카메라 켜기 등의 과제를 구현하는 것입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42볼프스부르크 캠퍼스를 방문해 학생들을 위한 강연과 시범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대시보드를 구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당시 폭스바겐 브랜드에서 근무하는 전문가가 찾아와 학생들에게 기술 관련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해당 기술의 ‘아버지’로 불릴 만큼 뛰어난 실력을 지닌 전문가의 시연을 통해 학생들의 이해도가 크게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폭스바겐그룹 CTO, 아우디 CIO 등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다양한 전문가들이 학생들과 문답을 주고받는 등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볼프스부르크 탐방기, 자동차 박물관 아우토슈타트를 방문하다

잠시 무대를 바꿔볼까요?
볼프스부르크에 간다면 꼭 방문해야 할 곳이 있습니다. 폭스바겐그룹 브랜드 자동차의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한 ‘아우토슈타트(Autostadt) 박물관’입니다.

이곳에선 1899년에 생산된 자동차부터 1986년의 포르쉐, 1945년의 벤틀리 등 폭스바겐그룹 브랜드의 역사적인 차량들과 현재·미래의 차량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하는 스코다(SKODA)와 세아트(SEAT) 브랜드의 자동차도 접할 수 있으며, 최근 출시된 차량에 시승할 기회도 제공되었습니다.


아우토슈타트의 상징적인 건물인 카 타워

아우토슈타트 부지에 우뚝 솟은 두 개의 육중한 탑은 이곳의 명물로 불리는 ‘카 타워’입니다.

카 타워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주차 시스템으로 2014년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었습니다. 초당 2미터의 기록적인 속도 덕분에 가장 높은 층에 주차하더라도 2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각 타워에 400대씩 총 800대의 차를 보관할 수 있고, 하루 평균 500대 이상의 차량이 출고됩니다. 차량 출고 시 전날 카 타워에 입고되고, 다음날 바로 공장에서 차량을 받아갈 수 있습니다.

카 타워를 둘러본 후 실제 자동차 생산 과정을 배울 수 있는 공장 투어 프로그램, 박물관을 보다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가이드 투어 등 다양한 서비스 및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으니, 볼프스부르크를 방문하게 된다면 아우토슈타트에 꼭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독일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경험을 쌓다

공부를 위한 체력과 집중력을 키우려면 틈틈이 운동과 휴식도 취해야 합니다.
학생들은 자유시간을 활용하여 새로 사귄 친구들과 액티비티에 몰입했습니다. 실내 클라이밍으로 일상 속 체력을 단련하였고, 프로젝트가 모두 종료된 후에는 42볼프스부르크 친구들과 함께 스위스 알프스 산맥으로 스키 여행을 떠났습니다.

독일의 문화를 경험해보는 특별한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12월에는 도시 중심지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한 달 내내 열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고, 새해를 맞이하며 무려 2시간에 걸쳐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학생들은 SEA:ME 프로그램을 통해 소프트웨어 역량을 향상시키는 한편, 해외의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취미와 문화를 경험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갔는데요. 다음 편에서는 학생들이 그동안 진행한 프로젝트들을 직접 발표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어지는 편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 한국자동차공학회 학회지 '오토저널'에 실린 SEA:ME 학생들의 기고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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