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1Tech

람보르기니와 무한한 색상의 세계

람보르기니를 떠올리면 어떤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Y자 형태의 데이라이트, 람보르기니의 상징적인 육각형 패턴, 날카로운 직선들로 이루어진 실루엣, 그리고 시저도어. 람보르기니의 차들은 언제나 강렬하고, 한눈에 정체성이 드러나는 디자인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람보르기니의 진짜 매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극적인 디자인 위에 “나만의 색과 소재”를 더해 완성하는 맞춤 제작 프로그램, 애드 퍼스넘(Ad Personam)이 있죠.
오늘은 이 애드 퍼스넘이 어떻게 람보르기니의 디자인을 ‘개인의 언어’로 변화시키는지 살펴보려 합니다.

 


컬러는 단순한 옵션이 아니라, 슈퍼카의 ‘정체성’


람보르기니의 애드 퍼스넘에서는 외장 컬러 스펙트럼과 인테리어 가죽 종류 및 무늬와 인테리어 가죽 종류 및 무늬, 스티치·파이핑·엠브로이더리 컬러, 카본 파이버 마감, 휠 피니시와 휠 디자인 등 람보르기니의 디자인 전체 레이어를 개인화 할 수 있습니다.


애드 퍼스넘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색조’입니다. 람보르기니는 400가지가 넘는 색조 스펙트럼을 제공하기 때문이죠. 오너가 디자이너와 함께 자신에게 맞는 색조를 탐색하고, 차에 어울리는 색을 직접 선택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람보르기니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람보르기니를 ‘완성’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셈이죠.
 


400가지가 넘는 색조, 그리고 각 색이 가진 ‘스토리’


앞서 말한 것처럼 람보르기니 색상 팔레트는 상상 이상으로 방대합니다. 20가지, 40가지 수준이 아니라, 400가지 이상의 색조를 보유하고 있죠. 그뿐만 아니라 색상의 이름도 특별합니다. 신화·역사·천문학적 모티브를 가져와 컬러에 이야기를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네이밍들은 색 그 자체가 람보르기니의 드라마틱한 디자인 언어를 한층 강화하는 장치가 됩니다.


여기에 더해 피니시 옵션은 람보르기니 특유의 ‘빛을 쪼개는’ 듯한 조형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차가 움직일 때 차체 표면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이런 디테일이야말로 람보르기니가 단순한 슈퍼카가 아니라 “오직 나만을 위해 만들어진 조형물”이 되는 순간이죠!

 


그렇다면 람보르기니는 왜 애드 퍼스넘을 제공할까요? 그건 바로 람보르기니 정신의 본질 때문입니다. “애드 퍼스넘”이라는 이름은 라틴어로 ‘개인에게 맞춘’ 또는 ‘그 사람을 위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람보르기니 디자인은 과감한 직선과 극단적인 비율,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실루엣으로 구성됩니다. 이 차들은 존재 그 자체로 강렬하고, 어딜 가도 주목을 받습니다.
 

여기에 애드 퍼스넘이 더해지면 어떨까요? 이 강렬함 위에 “오너의 마지막 한 획”이 더해져 차의 외형을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오너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도구가 되는 것이죠.
 


오너의 삶과 취향을 담는 ‘개성의 조형’


람보르기니가 말하듯, 애드 퍼스넘은 단순한 옵션 패키지가 아닙니다. 이 프로그램은 오너를 브랜드의 세계로 끌어당기고, 람보르기니의 극적인 디자인 위에 개인의 취향을 더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람보르기니’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폭스바겐그룹이 추구하는 디자인 역시 형태나 비례만이 아니라 브랜드의 정체성을 중요한 요소로 보듯, 람보르기니 또한 애드 퍼스넘을 통해 자신만의 정체성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오너를 위해, 단 하나뿐인 람보르기니를 만든다


람보르기니의 디자인은 언제나 극적이고, 언제나 도전적입니다. 애드 퍼스넘은 그 극적인 디자인을 오너의 개성으로 번역하는 장치이며, 람보르기니가 지향하는 비범함을 오너가 스스로 완성하는 과정입니다.


애드 퍼스넘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슈퍼카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오너의 취향·감성·스토리를 담는 하나의 조형물이 되도록 말이죠.
 

 


 

▶ VWGK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 VWGK 링크드인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