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윈드 스크린의 역할은 다양합니다. 먼저 주행 중 실내로 유입되는 바람과 비를 막아주며, 이물질들로부터 탑승자를 지켜줍니다. 또한 운전자에게 쾌적한 시야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윈드 스크린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특히 운전 중 우리는 창 너머로 신호, 표지판, 보행자에 대한 각종 정보를 얻기 때문에 윈드 스크린은 안전을 위한 장치라고 해도 좋습니다.

<▲출처: Audi Media Center>

윈드 스크린은 HUD(Head-Up Display)와 만나며 활용법이 확장됐습니다. 외부 정보, 속도, 네비게이션 등 각종 교통 정보를 투영하는 HUD 덕분에 운전자는 윈드 스크린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도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운전의 집중력을 높이고, 사고의 위험을 낮추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아우디가 A7과 함께 HUD를 한국 시장에 소개한 이래, 수많은 운전자들이 폭스바겐그룹 브랜드의 HUD를 통해 더 편하고 안전한 운전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12월 폭스바겐그룹의 산하 브랜드 폭스바겐은 순수 전기 SUV ID.4에 차세대 HUD 기술인 증강현실 HUD 적용 계획을 밝혔습니다.


[▲폭스바겐 ID.4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출처: Volkswagen Newsroom>


증강현실 HUD란 무엇일까요?

증강현실 HUD는 각종 안내 표시를 실제 외부 환경과 결합해 표시해 주는 신기술로, 기존 HUD보다 훨씬 더 직관적으로 정보를 전달합니다. 특히 더 큰 면적에 정보를 디스플레이 하기 때문에 뚜렷하게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편의성과 쾌적성이 증가했습니다.


실제와 가상의 융합 증강현실 HUD, 폭스바겐 ID.4로 경험하다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인 ID.4에 적용된 증강현실 HUD는 두 개의 영역으로 분할해 정보를 전달합니다. 먼저 동적 영역은 내비게이션과 목적지 정보 및 보조 정보를 운전자 시선에서 10m가량 떨어진 가상의 영역에 표시합니다. 다른 하나의 영역은 윈드 스크린 하단에 위치한 정적 영역입니다. 운전자 시선에서 약 3m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할 이곳에는 속도, 표지판 및 시스템 정보가 표시됩니다.

증강현실 HUD는 정보를 실제 환경에 중첩시키면서도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교차로나 선회 방향에 가까워지면 화살표를 더 크고 연하게 표현해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합니다. 이는 폭스바겐이 디스플레이 개발 시 가장 중시하는 기본 개념인 ‘간결함(Less is More)’을 따르기 때문이며 운전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레인 어시스트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활성화되어 있다면, 증강현실 HUD의 진가는 더욱 빛을 발합니다. 차량이 차선과 가까워지면 실제 차선에 주황색 선을 표시하며, 앞 차와 거리는 컬러 스트라이프로 표시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주행 보조 장치가 꺼져 있어도 빨간색 경고 신호를 운전자에게 전달합니다.

증강현실 HUD에서 표현되는 모든 이미지는 차량 컴퓨터에 탑재된 AR 크리에이터를 통해 생성됩니다. AR 크리에이터는 카메라, 레이더 센서, 내비게이션으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계산된 위치에 투영합니다. 실시간 정보를 도로 위에 흔들림 없이 표현하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운전 환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모빌리티의 미래를 열어갈 증강현실 HUD

만약 자율 주행의 시대가 열린다면 증강현실 HUD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아마 자동차의 윈드 스크린은 곧바로 거대한 디스플레이로 변할 것이며 우리는 윈드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기술과 인프라가 채워질수록, 증강현실 HUD의 활용 가능성은 더욱 넓어집니다. 그리고 자동차를 이동성을 지닌 완벽한 공간으로 바꾸어 놓을 것입니다.

[▲폭스바겐 ID.4]
<출처: Volkswagen Newsroom>


폭스바겐그룹은 현재 산업을 이끄는 주요 기업으로써 미래를 향한 모빌리티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 그에 합당한 활동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그룹 산하 여러 브랜드간의 시너지를 통해 기술을 혁신하고 더 나은 운전 환경을 경험하게 하는 것은 그룹의 중요한 전략 목표 중 하나입니다. 국내에서는 2022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폭스바겐 브랜드의 ID.4를 통해 증강현실 HUD를 만나게 됩니다. 폭스바겐 ID.4와 증강현실 HUD가 펼칠 새로운 운전 경험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