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을 걸고 가속 페달을 밟을 때, 주변에 자동차가 지나갈 때. 매 순간 자동차는 각각의 고유한 소리를 냅니다. 이렇게 전달된 소리는 상황을 인식하고 자동차의 상태를 판단하며, 나아가 주변의 안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처럼 소리로 자동차를 인식하는 것은 오랜 시간 내연기관을 이용해 온 인류의 습관과도 같습니다.
반면 전기차는 무척 조용합니다. 시동 버튼을 눌렀을 때도 그리고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도, 심지어 뒤에서 전기차가 다가오고 있을 때도 우리에게 익숙한 소리가 들려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폭스바겐그룹은 e-모빌리티 환경에서도 사람들의 감성과 신체적 반응 그리고 안전을 위해 사운드가 꼭 필요하다고 인식했습니다.
“우리는 사운드로 전기차 고유의 음성을 부여할 것이며, 앞으로 이 소리를 전기차만의 특별한 음성으로 설계할 것이라는” 폭스바겐 디자인 책임자인 클라우스 비숍의 이야기처럼 폭스바겐그룹은 전기차만을 위한 특별한 사운드를 만들었습니다.
<▲출처: Audi Media Center>
새롭게 창조되는 e-사운드
전기차는 근본적으로 내연기관과 다른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완전히 새로운 소리를 설계해 부여해야 합니다. 아우디는 e-사운드를 창조하기 위해 다양한 접근법을 사용했습니다. 먼저 각 주파수 대역별로 운전자에게 어떤 감성을 전달하는지를 분석한 후, 자동차의 내부와 외부에서 어떻게 소리를 인식하게 되는지를 면밀히 검토했습니다.
그리고 외부와 차단된 녹음실에서 현악기나 관악기를 비롯해 심지어 스크루 드라이버와 모형 헬리콥터의 소리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소리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샘플링하여 새로운 소리를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창조된 사운드는 130여 명의 게스트들에게 전달되어 까다로운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우디 e-사운드 개발자, 스테판 크젤은 “SF 영화에서 나올법한 우주선의 소리를 모방하는 건 최대한 지양했습니다. 대신 스포티하고 세련된 사운드를 개발하고자 애썼습니다. 개발된 사운드는 분명 독특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리고 친숙한 패턴과 함께 미래지향적인 요소가 결합되어 있을 것입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운전자와 교감을 위한 e-사운드
내연기관 자동차는 거친 엔진 사운드를 터트리며 출발할 준비가 되었음을 알립니다. 반면 전기차는 아주 조용하여, 폭스바겐은 ID.3와 ID.4에 전에 없던 새로운 사운드를 부여했습니다.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약 30km/h의 속도에 도달할 때까지 폭스바겐의 전기차는 마치 내연기관 자동차가 가속될 때의 소리처럼 특별한 목소리를 내며, 속도가 올라가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또한, 감속할 때도 같은 패턴의 사운드를 재생해 운전자의 조작 상태를 알려줍니다.
이렇게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들은 e-사운드로 운전자들과 교감합니다.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위한 e-사운드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에서 사운드는 운전의 즐거움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아우디 e-트론 GT의 사운드 패키지에는 두 개의 컨트롤 유닛과 앰프, e-트론 GT의 내부와 외부에 있는 스피커를 통해 최대 65Hz의 사운드를 재현합니다.
또한,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 다이내믹 핸들링 시스템과 연동하여 더욱 풍부하며 극적인 음향 재현 환경을 만들어냅니다. 이를 통해 전기차 특유의 정숙함은 물론, 스포츠 GT로서의 즐거움을 끌어올릴 매력적인 사운드 환경까지 동시에 제공합니다.
<▲출처: Volkswagen Newsroom>
새로운 e-모빌리티 환경을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폭스바겐그룹의 e-사운드. 전기차의 감성을 가장 섬세하고 매력적으로 표현하도록 설계한 e-사운드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감성과 달라진 모빌리티 환경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머지않아 한국 시장에 소개될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다양한 전기차를 통해 새로운 자동차의 목소리 e-사운드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모빌리티 세상이 열렸음을 e-사운드와 함께 인식하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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