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의 보급 속도는 매년 빨라지고 있습니다. 북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전기차가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더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이 속도라면 전기차가 모든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하게 될 날도 그리 머지않아 보입니다. 그런 세상에 온다면 미래의 우리 삶은 어떻게 바뀔까요? 그리고 기후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지중해 작은 섬의 놀라운 변신, 아스티팔레아 프로젝트

<▲출처: Volkswagen Newsroom>


경험해보지 못한 미래를 들여다보기 위해 폭스바겐그룹이 놀랄 만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바로 e-모빌리티를 통해 섬 하나를 완벽한 스마트 그린 아일랜드로 바꾸어 놓는 것입니다. 그래서 폭스바겐그룹은 그리스의 작은 섬, 아스티팔레아를 찾았습니다.

울릉도보다 조금 더 큰 면적에 약 1,300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아스티팔레아는 매년 72,000여 명의 관광객이 찾는 지중해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운행되는 버스는 단 두 대로 매우 제한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에너지 수요는 거의 전적으로 화석 연료원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그룹은 아스티팔레아의 이러한 현실에 주목하고, 그리스 정부와 함께 앞으로 약 6년간에 걸쳐 섬 내 이동성을 개선하고 청정에너지 생산으로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며, 나아가 탄소 중립의 섬으로 만들어 갈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첫 시작은 대중교통부터

우선 아스티팔레아 섬의 대중교통 서비스부터 바꾸어 갈 예정입니다. 기존의 내연 기관을 대신해 완벽히 전동화된 이동 수단이 제공되며, 대부분 주민과 관광객들은 공유 방식으로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하게 됩니다. 이처럼 스마트한 대중교통 서비스는 현재 아스티팔레아 섬에 존재하는 약 1,500대가량의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신하게 될 것입니다.

<▲출처: Volkswagen Newsroom>


뿐만 아니라 아스티팔레아에 존재하는 지역 당국 차량 (경찰, 구급대원), 기업, 주민들의 개인 차량이 전기차로 대체됩니다. 또한 관광객들을 위한 렌터카를 비롯해 스쿠터까지 모두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또는 e-바이크나 e-스쿠터로 바뀌며 모두 공유 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아스티팔레아 최초의 전기차는 2021년 상반기 배치될 예정입니다.


에너지는 어떻게 공급받나요?

이동 수단의 전동화가 이루어진다면 당연히 인프라도 바뀌어야 합니다. 그래서 폭스바겐그룹은 이 섬에 약 230여 개의 충전기를 설치하고,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전기차 이용 편의성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섬 전역을 돌아다니게 될 전기 자동차가 사용할 에너지는 모두 섬 인근의 풍력, 태양광 발전 설비 등 청정 발전 시스템을 통해 얻어질 전망입니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전보다 더 스마트하게 자동차를 이용하게 되며, 더 깨끗하고 맑은 환경으로 가득한 아스티팔레아 섬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주민들은 외부에 의존해야 했던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생산함에 따라 에너지 자립도를 높아갈 것입니다.


폭스바겐그룹이 그리는 기후 중립적인 모빌리티 사회

현재 폭스바겐그룹은 파리 협정의 목표인 2050년까지 기후 중립화를 실현하기 위해 “goTOzero”전략을 수립했습니다. 향후 5년간 e-모빌리티를 위해 약 330억 유로를 투자하며, 2029년까지 75개의 새로운 전동화 모델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본사의 행보에 맞추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역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고자, 2021년 2개의 새로운 전기차와 함께, 향후 3년간 8종류의 전기차 모델을 한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출처: Volkswagen Newsroom>


이와 같이 폭스바겐그룹의 goTOzero 전략을 바탕으로 실행되는 아스티팔레아 프로젝트는 폭스바겐그룹의 비전을 현실화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우리는 아스티팔레아 프로젝트를 통해 모빌리티의 전동화가 미래의 삶과 기후 변화에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지 구체적인 해답을 얻게 될 것입니다. 아스티팔레아 섬에서 시작된 변화가 분명 인류 전체의 삶도 긍정적으로 바꾸어 놓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