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Life2024-04-17

[시승기] "가슴이 뛴다!" 골프 GTI... 언제나 우리들의 드림카

안녕하세요. 폭스바겐 소식을 즐겁고 유쾌하게 전해드리는 <폭스바겐코리아> 공식 포스트입니다. 오늘은 골프 GTI를 시승한 소감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특히 시승을 마친 후에도 왜 골프 GTI가 자꾸 떠오르는지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골프 GTI는 참 신기합니다. 그 배경, 상징성과 무관하게 시동을 거는 순간부터, 차에서 내릴 때까지 가슴이 뜁니다. 골프 GTI를 처음 타는 것도 아닌데 그렇습니다. 또 한번 시승하게 되면, 며칠 동안 머리 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소리, 반응, 감각 등이 계속 아른거리죠.


손에 잡힐 듯한 드림카

누구에게나 드림카는 존재합니다. 아주 오래된 자동차부터 최신 슈퍼카까지, 다양한 드림카를 저마다 품고 있겠죠. 또 그야말로 손에 잡히지 않는 '꿈의 자동차'도 있겠지만, 손을 뻗으면 닿을 만한 현실적인 드림카도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골프 GTI는 50년의 역사 동안 많은 사람들을 꿈꾸게 만들었습니다. 골프란 이름으로 늘 우리 가까이에 있었죠. 고성능 소형차로 대표되면서 언제나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했고, 으레 스포츠카가 가지고 있는 일상생활과 관련된 결핍도 없었죠. 그래서 더욱 아른거리고, 갖고 싶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골프 TDI를 사러 갔다가도 골프 GTI를 욕심낼 수 있고, 포르쉐를 타면서도 골프 GTI를 소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법도 합니다. 여기에 골프 GTI의 배경과 상징성까지 더해지면, 자신도 모르게 끊임없이 자기합리화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겁니다.


수십년 동안 다듬어진 골프 GTI만의 분위기

곳곳에 GTI임을 알리는 배지가 붙었습니다. 그리고 골프 중에서도 GTI와 같은 특별한 모델은 주간주행등이 그릴 중앙 엠블럼까지 이어져 있죠. GTI를 상징하는 레드 스트립과 함께요.

범퍼 하단은 자연이 만들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구조죠. 벌집 모양을 꽉 채워놓았습니다. 양쪽 끝부분에는 안개등을 심어놓았고요.


골프 특유의 C필러 형상은 마치 당겨진 활시위 같습니다. 당장이라도 쏜살같이 튀어 나갈 듯한 긴장감을 주고요. 양쪽으로 나뉘어진 머플러는 멀리서도 이 차가 GTI임을 알아채게 만듭니다. 큼지막한 원형 머플러는 시종일관 GTI의 거친 숨을 뿜어내죠.


체구는 작아도 소리는 누구보다 당찹니다. 그르렁거리는 배기 사운드는 오랜 역사 동안 다듬어졌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골프 GTI의 소리를 처음 들으면, 그 소리가 너무 잘 다듬어져 있어서 별도로 튜닝한 것이 아니냐고 물어볼 게 뻔합니다.

시동을 걸면 사방으로 거친 사운드가 퍼지기 시작합니다. 속도가 높아지면 소리는 더 고조되고 음색은 더 다채로워집니다.


속도를 높이다 오른발을 페달에서 살짝 들어 올리면 골프 GTI는 도로 위에 갓 튀긴 팝콘을 뿌려댑니다. 기어가 변속되는 순간에도 강렬한 파열음을 내뱉죠. 이런 쾌감이 계속해서 오른발에 힘이 들어가게 만듭니다.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차

GTI 레터링이 새겨진 일체형 시트는 빠른 속도로 코너를 달려도, 안정감 있게 운전자의 몸을 잡아줍니다. 미적인 부분도 일반적인 골프와는 다르지만, 무엇보다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죠.


손에 꽉 감기는 운전대와 눈길을 사로잡는 레드 스티치, 작지만 딸깍거리는 느낌이 일품인 시프트패들까지 미적인 요소와 기능적인 요소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골프 GTI는 힘이 넘칩니다. 245마력의 힘은 추운 겨울, 골프 GTI의 여름용 타이어를 계속 헛돌게 만들 수도 있어요. 그렇다고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대처가 다소 미숙해도, 골프 GTI가 헛도는 앞바퀴의 회전 차이를 슬며시 맞춰줍니다. 힘을 주체 못하고 잠시 흔들릴 수는 있으나, 위험한 상황까지 발생하도록 가만 두진 않죠.

손과 발, 시선의 움직임에 골프 GTI는 곧바로 반응합니다. 속도, 앞바퀴의 조향각도, 바퀴의 회전수, 차의 기울기, 운전자의 성향을 모두 판독한 골프 GTI는 이내 그립을 찾고, 의도한 방향대로 가도록 해줍니다. 코너를 진입하고 빠져나오는 일련의 과정은 아주 매끄럽게 진행됩니다.


우렁찬 목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속도가 높아져도, 골프 TDI에 비해 훨씬 더 큰 용량을 지닌 브레이크가 든든하게 차체를 잡아세웁니다. 살짝 미끄러져도, 궤도를 조금 벗어나도 여러 전자장비가 부드럽게 제어를 도와주죠.


또 골프 GTI는 서스펜션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DCC)이 적용됐습니다. 상황에 따라 서스펜션의 감쇠력을 설정할 수 있죠. 그것도 무려 15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골프 GTI의 가치

골프 GTI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2초. 수많은 전기차가 출몰하는 요즘 시대에 그리 괄목할 기록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전 재미는 단순한 속도에서만 오는 것은 아니죠.


조작과 반응의 신속함, 그에 따른 차체의 경쾌한 움직임, 스릴과 안전 등 다양한 요소가 동반됐을 때, 차와 하나 됨을 느끼며 진정한 운전 재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골프 GTI는 수억원대를 호가하는 자동차만큼의 쾌감을 전달해 줍니다. 그것이 골프 GTI가 반백년 동안 지켜온 가치이며, 우리를 꿈꾸게 하는 이유 아닐까요?


오늘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유익하셨다면 '좋아요'와 '팔로우' 부탁드립니다.

그럼, 모두 안전운전하세요!

사진출처: 폭스바겐코리아

▶ 원문 출처: 폭스바겐코리아 네이버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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