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0Life

폭스바겐그룹 브랜드 로고에 숨은 의미는? ③ 람보르기니 : 단단하고 굳건한 싸움소의 기상을 담다

‘싸움소’처럼 단단하고 굳건한 람보르기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1963년 5월에 페루치오 람보르기니(Ferruccio Lamborghini)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페루치오는 자신을 “타뮤노(TAMUGNO)”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를 좋아했다고 하는데요, 타뮤노는 그가 살던 이탈리아 지역의 방언으로 ‘싸움 소처럼 강하고, 단단하고, 굳건하다’는 뜻을 지닙니다.

여기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습니다.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는 브랜드 사업을 시작하기 직전인 1962년에 스페인에서 가장 뛰어난 싸움소를 기르는 것으로 알려진 돈 에두아르도의 목장을 방문했는데요. 그곳에서 기르는 미우라 품종 황소들의 강건한 모습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오토모빌리티 람보르기니는 1963년 5월, 황소자리의 별자리에 설립되었으며, 회사 로고부터 자동차 모델명까지 성난 황소의 이미지를 차용해 제작되었습니다. 놀랍게도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의 탄생 별자리까지 황소자리였다고 하니, 정말 황소의 기운이 내렸다고 해야 할까요?

초창기 람보르기니 로고는 빨간색 배경에 흑색 황소였다고 합니다. 수십년에 걸쳐 현재 검정색 배경에 황금색 황소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색상 외에는 과거 형태를 유지해 왔습니다. 람보르기니 로고의 검정색 방패는 세련미, 힘, 지위 등을 나타내는 강렬함을 상징하고, 황금색 황소는 럭셔리, 부 등을 의미합니다. 오랜 전통과 위상을 보존하고 있는 람보르기니의 로고, 흥미롭지 않나요?

시대가 변해도 가치는 변하지 않는 람보르기니를 앞으로도 사랑해주시길 바랍니다.

다음 시리즈에서는 벤틀리 로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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