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1Life

103주년을 맞이한 벤틀리가 걸어온 길, 그리고 앞으로 걸어갈 길

1919년 7월 영국에서 창립된 벤틀리가 어느새 103년이라는 세월을 지나왔습니다. ‘Classic of Classic’ 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역사와 전통의 더께가 켜켜이 쌓였다고 해야 할까요,
벤틀리의 장엄한 역사와 전통을 찬찬히 돌아보고 싶은 분들께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올해 10월 영국에서 벤틀리의 시대별 대표 모델들을 한자리에 모아둔 전시관 ‘헤리티지 개러지’를 오픈했다는 소식입니다.

103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헤리티지 개러지

영국 크루(Crewe) 본사에 위치한 헤리티지 게러지에는 총 42대의 벤틀리 헤리티지 컬렉션 중 절반에 해당하는 22대가 전시되었습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벤틀리 차종인 1919 EXP2 스리 리터(3-Litre)부터 벤틀리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은 벤테이가의 첫 모델인 2016 벤테이가 W12까지, 벤틀리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모델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헤리티지 개러지가 오픈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정성이 들어갔습니다. 1930년대를 연상시키는 벽돌로 지은 차고를 짓고, 이곳에 벤틀리의 역사적 모델들을 모으는 데까지 약 18개월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벤틀리 시리즈 중 일부가 벤틀리의 또 다른 역사관인 ‘CW 1 하우스’에 전시되긴 했지만, 이처럼 103년의 역사를 빛내는 주요 모델들이 한자리에 모인 건 헤리티지 개러지가 최초입니다.

W.O 벤틀리가 직접 사용한 차부터 벤테이가의 첫 자동차까지

헤리티지 개러지에 전시된 자동차들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빠른 차, 좋은 차, 최고의 자동차(to build “a fast car, a good car, the best in its class”)’라는 벤틀리의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되었다는 점입니다.

우선 ‘빠른 차’의 요소는 모델명만으로도 설명이 가능합니다. 르망24 경기를 우승한 ‘벤틀리 스피드 8’과 산봉우리에서 진행되는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 레이스에서도 신기록을 수립한 ‘컨테넨탈 GT3’ 등 벤틀리의 모터스포츠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모델들이 여럿 전시되어 있으니까요.
‘좋은 차’의 요소도 살펴볼까요? 전시된 모든 자동차는 지금 바로 실제로 도로 주행이 가능할 정도로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자동차는 전시되기 위해 만들어진 게 아니라 달리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좋은 차’의 조건을 충족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벤틀리의 모터스포츠 역사를 만든 상징적 모델인 ‘벤틀리 블로워(Blowers)’, 르망24 레이스를 석권하며 벤틀리 모터스포츠의 전설을 만든 모델 ‘1929 스피드 식스(Speed Six)’, 창업자 W.O 벤틀리가 직접 타고 다닌 ‘1930 벤틀리 8리터(8 Litre)’ 등 벤틀리 역사에 길이 남을 모델들 모두가 ‘최고의 자동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벤틀리가 앞으로 걸어갈 길, Beyond100

벤틀리는 2020년부터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Beyond100 여정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탄생한 헤리티지 컬렉션은 오늘날의 벤틀리가 어디서 시작됐고,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합니다. 벤틀리 헤리티지 컬렉션의 대표이사인 마이크 세이어(Mike Sayer)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벤틀리의 오랜 역사를 돌아보는 컬렉션을 다시 만들며, 우리는 앞으로 출시할 각각의 모델을 컬렉션에 더해갈 의무가 생겼습니다. 가령, 컬렉션에 포함된 2019 벤테이가 하이브리드는 벤틀리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이자 전기차를 향한 Beyond100 전략의 중요한 단계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벤틀리는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고객들과 회사 내 모든 분야의 직장 동료들이 우리의 미래뿐 아니라 깊고 풍성한 역사에도 많은 관심을 갖길 원합니다. 헤리티지 개러지는 벤틀리의 역사를 생생한 현실로 불러오는 한편, 미래를 위한 단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과거를 참조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Beyond100 가속화, 지속 가능성을 향한 미래

올해 초, 벤틀리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Beyond100 가속화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2025년부터 5년 동안 5종의 전기차 출시를 예고한 ‘파이브 인 파이브(Five in Five)’ 플랜을 포함해, 제품부터 회사 운영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전략입니다.

벤틀리는 영국 크루 본사를 디지털화에 의한 유연 생산을 통해 높은 가치를 창출하는 ‘드림 팩토리(Dream Factory)’로 만들고, 2025년부터 벤틀리 최초의 전기차를 본사에서 설계·개발·생산할 계획입니다. 이미 탄소중립 인증을 받으며 업계 최고의 탄소중립 시설로 업그레이드된 크루 본사는 2030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생산기지뿐 아니라 크루 지역 전체를 지속 가능한 생산 기반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벤틀리의 최종 목표입니다.

벤틀리의 회장 겸 CEO인 애드리안 홀마크(Adrian Hallmark)는 "벤틀리의 Beyond100 가속화 전략은 벤틀리가 역사적으로 중요한 변환 국면에 들어섰음을 상기시켜줍니다. 전 세계 시장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는 지속 가능한 럭셔리 모빌리티 시장의 리더로서 이러한 흐름에 맞춰 탄소중립을 통해 환경적 영향을 줄이는 데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벤틀리는 103년 동안 사람에게 ‘빠른 차, 좋은 차, 최고의 자동차’가 되기 위해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사람은 물론 환경을 대상으로도 ‘빠른 차, 좋은 차, 최고의 자동차’가 되기 위해 발전하고 변화할 것입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벤틀리의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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