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Tech2022-06-10

모이아(MOIA)로 만들어가는 폭스바겐그룹의 퓨처 모빌리티 서비스

미래 세대를 위한 모빌리티 전략, 뉴오토를 통해 소프트웨어, 자율 주행, 배터리 기술 및 충전 인프라,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함부르크에서 열린 ITS 월드 콩그레스(ITA World Congrees)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안전한 모빌리티 서비스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뉴오토 전략 중 하나인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e-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자율 주행, 디지털 네트워킹 기술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깨끗하며 쾌적한 모빌리티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폭스바겐그룹은 폭스바겐 상용차, 카리아드(CARIAD), 엘리(Elli)와 함께 또 하나의 자회사, 모이아(MOIA)가 대규모 공유형 자율 주행 자동차 서비스를 위해 역량을 합칠 것이라 전했습니다.

혁신적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기업이라 소개된 모이아(MOIA)는 과연 어떤 회사일까요? 그리고 우리에게 어떤 미래를 가져다 줄까요?

[출처 : Volkswagen Group]

공유형 자율 주행 자동차(Autonomous Ride Sharing)를 통한 모빌리티 혁신 - 모이아(MOIA)

모이아(MOIA)를 설명하기 전에 공유형 자율 주행 자동차에 대해 먼저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공유형 자율 주행 자동차는 출발지점과 도착지점이 비슷한 승객이 하나의 자율 주행자동차를 공유해 이용하는 주문형 모빌리티 서비스입니다. 특히 다수의 승객을 수송한다는 점에서 개별 이동으로 인해 혼잡해진 도로의 흐름을 원활하게 바꾸는 솔루션입니다.

이 서비스가 대중교통과 다른 점은 지정된 경로가 아닌 승객이 원하는 경로로 이동한다는 점입니다. 먼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승객의 요청이 오면 알고리즘은 배정될 자율 주행자동차의 경로를 계획하고 출발과 도착 시간을 계산합니다. 또한 경로 선택에 있어서도 고객의 요청을 반영하되 최적의 이동 경로를 우선적으로 설계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출처 : Volkswagen Group]

모이아는 어떤 서비스일까요?

모이아는 서비스 알고리즘 개발부터 공유형 자율 주행 자동차의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체 밸류 체인을 위한 디지털 생태계 개발을 담당하는 폭스바겐그룹의 자회사입니다. 특히 공유형 자율 주행 자동차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모이아는 무엇보다 실험실이 아닌 실제 도로에서 시민들과 함께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모이아의 공유형 자율 주행 자동차 서비스는 편의성과 실용성 그리고 환경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자가용 승용차와 경쟁할 수 있는 서비스이자 이미 잘 발달되어 있는 도심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보완할 도심형 모빌리티 서비스입니다. 지금도 다양한 이동 통신사와 함께 서비스의 개선과 교통 변화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 모이아는 향후 도심형 모빌리티 서비스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출처 : Volkswagen Group]

현재 어떤 차량이 이용되고 있나요?

현재 모이아에서 사용하고 있는 MOIA +6는 공유형 자율 주행 서비스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EV입니다. 약 10개월에 걸쳐 폭스바겐 상용차와 함께 개발한 이 차량은 여섯 명이 탈 수 있는 독립형 좌석이 배치되어 있으며 넓은 실내를 자랑합니다. 또한 오토 도어가 있어 높은 승하차 편의성을 함께 제공합니다.

여기에 핸드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나 개별 독서등, 스마트폰 충전용 USB포트,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행 거리의 경우 WLTP기준 300km 이상이며 초고속 충전 기술과 함께 배터리 기술 발전으로 약 30분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모이아는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요?

모이아 이용 방법

예약과 결제는 모두 모이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고객은 원하는 출발지와 목적지 그리고 탑승객의 숫자와 원하는 시간을 입력합니다. 그러면 모아이의 동적 알고리즘은 신속하게 고객의 요청을 할당한 후 고객에게 이용 금액과 승차 지점 그리고 이용 가능 시간을 알려줍니다. 이 때 고객은 기존 대중 교통 경로와 다른 개별적 경로를 다른 고객과 함께 이용하게 되며 이용 요금은 대중 교통과 택시 사이인 1인당 6~7유로 정도로 책정됩니다.

모이아의 강점은 버스처럼 넓은 정류장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고객이 정류장까지 가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으며 이동을 한다고 해도 250m를 넘지 않습니다. 현재 함부르크에서 서비스가 진행 중인 모이아는 향후 10,000개 이상 가상의 정류장을 네트워크로 구축할 예정입니다.

[출처 : Volkswagen Group]

차량 충전은 어디서 이루어질까요?

모이아는 대중교통과 같은 개념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충전 역시 고객이 직접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를 위해 모이아는 함부르크에 약 66개의 충전 지점을 배치했으며, 33개의 AC(교류) 충전소화 12개의 초고속 충전소를 확보했습니다. 또한 사용하는 전력은 모두 친환경 재생 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이용합니다.

모빌리티 솔루션을 위해 노력하는 이유

이처럼 폭스바겐그룹과 자회사, 모이아가 공유형 자율 주행자동차 서비스를 계획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인류의 거주 형태가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UNO의 예측에 따르면 2050년경이면 세계 인구의 약 70%가 도심에 집중되며, 전 세계 GDP의 80%가 도시에서 발생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2030년경이면 북경 대도시 권에는 약 1억 3천만 명이 거주할 예정이며, 자율 주행 자동차 전용 고속도로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모빌리티는 지금보다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대기 오염, 교통 체증 그리고 낡은 기반 시설과 같이 해결해야 하는 과제는 점차 증가합니다. 여기에 모이아와 같은 친환경 공유형 자율 주행 자동차 서비스는 뭄바이처럼 만성적 과부하가 걸린 도로 환경에 혁신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며, 새로운 공유형 모빌리티가 환경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발휘할 것이라 기대됩니다.

[출처 : Volkswagen Group]

모이아의 향후 계획은?

폭스바겐그룹은 2016년부터 함부르크를 도시 파트너로 지정, 모빌리티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실험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미 50대의 폭스바겐 e-골프가 행정 당국 및 기업에 전달됐으며, 함부르크 항구에는 자율 주행 트럭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모이아는 약 200대 가량의 6인승 셔틀 운행을 시작으로 최대 1,000대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 스톡홀름 그리고 미국의 서머빌과 함께 중국 상하이 등 지금보다 더 많은 도시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며, 이 도시에서도 다양한 프로젝트와 서비스가 테스트 및 구현될 것입니다.

이렇게 폭스바겐그룹은 내일을 위한 자동차뿐만 아니라 도시의 환경과 지속 가능성을 개선할 퓨처 모빌리티 서비스까지 함께 구축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도시의 교통 환경을 바꾸어 갈 폭스바겐그룹 그리고 모이아의 활약을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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