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물. 지구 밖 생명체의 존재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가 물의 흔적을 발견하는 것일 정도로, 물은 생명을 지닌 모든 존재에게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또한 물은 우리가 누리는 문명을 유지하는데도 매우 중요한 자원입니다. 가령 한 대의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약 40만 리터의 물이 사용될 만큼, 자동차 생산에서도 물은 필수입니다. 또한 사용된 물을 재생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에너지가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탄소배출은 불가피합니다.

따라서 자원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물은 더욱 철저히 관리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UN은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물의 중요성과 가치를 전세계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함입니다. 폭스바겐그룹 역시 지속가능한 물 사용을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해왔습니다.

그렇다면 폭스바겐그룹은 수자원의 사용과 관리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 왔을까요?

[▲이전 모델 대비 폭스바겐 골프 생산 시 절약되는 물의 양]
<출처: Volkswagen Newsroom>


폭스바겐의 Think blue. Factory

먼저 폭스바겐의 중국 인팅 공장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생산을 위한 솔루션이 도입된 공장입니다. 이곳은 태양광 발전, 진보된 열 교환 시스템을 비롯해 빗물 재활용 설비를 통해 에너지와 물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생 에너지로만 자동차를 생산하는 포샨 공장 역시 물 재활용 시스템을 통해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물의 약 44%를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조치는 친환경적으로 자동차를 생산하기 위한 폭스바겐의 ‘씽크 블루. 팩토리’ 전략에 따른 것입니다.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실행한 덕분에 현재는 한 대의 골프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물의 양을 1,125리터 이상 줄일 수 있었습니다.

[▲아우디 잉골슈타트 공장]
<출처: Audi Media Center>


첨단 시스템으로 물을 관리하는 아우디

아우디는 Mission: Zero에 따라 잉골슈타트 공장에 새로운 물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먼저 철저한 폐수처리를 위해 화학적 방법으로 중금속을 제거한 다음 바이오 공법을 통해 물을 정화합니다. 그리고 MBR(막생물반응기)을 이용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합니다. 마지막으로 역삼투기법으로 잔여 염분을 제거 후 다시 생산 용수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2019년부터 새로운 급수 시스템을 적용해 폐수의 약 50% 이상을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약 45만 m²에 달하는 공장의 지붕과 주차장에 고인 빗물을 모아 연간 최대 26만 m³의 빗물을 재사용하고 있으며, 탄소 배출과 폐수 배출 없는 공장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벤틀리 크루 공장의 빗물 저장 장치]
<출처: Volkswagen Group Homepage>


빗물을 모아 물 사용량을 줄인 벤틀리

2,600여 개체의 식물로 공장 벽을 장식한 벤틀리의 영국 크루 공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우디 잉골슈타트 공장과 같이 역삼투처리장치를 도입해 생산 공정에서 사용되는 물을 절약하고 있습니다. 이 장치는 페인트 마감 과정에서 사용되는 물의 오염물질을 완벽하게 걸러내는 역할을 하며 2020년 기준 한 해 동안 약 35만 리터 이상의 물을 재활용할 것입니다. 또한 빗물 저장 시스템을 통해 일 평균 1,800L 가량의 수자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재생된 물은 모두 벤틀리를 생산하거나 크루 공장을 깨끗하게 만드는데 활용됩니다.

이처럼 폭스바겐그룹이 생산 현장부터 철저히 수자원을 관리하는 이유는, 자동차 생산에 쓰이는 물의 95%가 초기 생산, 운행 그리고 연료 제공 단계에서 소비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속 가능한 물 사용을 위한 수자원 관리는 모빌리티 기업에게 주어진 책임이자 의무입니다.

폭스바겐그룹의 실천은 앞으로 그룹 내 모든 공장으로 확대될 것입니다. 한 대의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물의 양을 더 줄이고 재생 에너지로 물을 정화하며 재사용할 것입니다. 특히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전기차 생산에는 보다 더 적은 양의 물을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과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깨끗하고 풍부한 수자원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물 사용을 위해 계속될 폭스바겐그룹의 노력을 지켜봐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