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기후변화가 서서히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승하는 지구 온난화의 원인인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억제하지 못한다면 인류는 전례 없는 위기를 맞이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지난해 11월, 폭스바겐그룹은 지중해의 작은 섬, 그리스 아스티팔레아를 찾았습니다. 약 1,300명의 주민과 매년 72,000명의 관광객이 찾는 이곳이 탄소중립의 섬으로 바뀌었을 때 일어나는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게 폭스바겐그룹과 그리스 정부가 함께 6년의 프로젝트를 시작됐고 벌써 1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더 나은 지구의 미래를 위해 작은 실험실이 된 아스티팔레아는 과연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출처 : Volkswagen Newsroom]

모빌리티 환경의 변화

‘스마트 & 지속 가능한 섬’ 이라는 슬로건이 걸린 공항을 나오면 이내 폭스바겐 ID.4와 만나게 됩니다. 폭스바겐이 이 섬에 선물한 자동차로 아스티팔레아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차로 사용 중입니다. 경찰차와 더불어 항만 경비대, 공항 순찰대, 섬 관리국의 순찰 및 업무 차량도 모두 전기차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안전한 e모빌리티 환경을 위해 의용소방대와 20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전기차 사고 대처 능력을 키우는 훈련도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올해 6월부터 개인 고객을 위한 전기차 판매도 시작됐습니다. 이제 폭스바겐그룹이 생산하는 전기차들을 아스티팔레아에서 만날 수 있으며, 지역 주민이라면 특별한 혜택도 함께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2022년부터 섬을 찾는 관광객들은 전기차, 전기 스쿠터 공유 서비스를 통해 아스티팔레아를 여행하게 될 것입니다.

재생에너지로 전환

이미 아스티팔레아 곳곳에 전기차 운영에 꼭 필요한 충전 인프라가 확충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아스티팔레아는 탄소 배출이 불가피한 디젤 발전기로 전력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머지 않아 아스티팔레아에서 디젤 발전기가 사라질 전망입니다. 현재 3MWh급의 태양광 발전소 설립에 대한 준비가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3MWh는 약 6,000여 가구가 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아스티팔레아에 거주하는 모든 주민들이 사용하기에 충분한 양입니다. 이처럼 친환경 재생 에너지 생산을 위해 주민들도 적극 동참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스티팔레아 주민들은 아름다운 섬을 훼손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함께 모으고 있습니다.

[출처 : Volkswagen Newsroom]

탄소제로의 지속

그리스 정부와 주민들은 아스티팔레아가 영구적인 탄소제로의 섬으로 지속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스코틀랜드의 스트라스클라이드 대학과 그리스 에게해 대학이 프로젝트에 참가했습니다. 그들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집하고 탄소제로를 향한 변화가 주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면밀히 평가할 예정입니다.

이 연구는 아스티팔레아 주민들의 피드백을 체계적으로 반영해 프로젝트의 성공과 지속성을 높이는데 결정적 영향을 할 것입니다. 또한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될 예정으로 향후 탄소중립을 원하는 다른 지역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밑거름으로 쓰일 것입니다.

더 나은 삶으로의 변화

그동안 아스티팔레아는 섬이라는 특수한 환경 때문에 재정적 부담을 안고 있었습니다. 특히 에너지 생산에 필요한 연료를 모두 해상 운송을 통해 공급받아야 했기 때문에 내륙보다 25% 이상 비싼 연료비와 전기 사용료를 지불해 왔습니다. 그래서 아스티팔레아가 폭스바겐그룹과 함께 탄소중립의 섬으로 변한다면 완전한 에너지 자립을 통해 전보다 여유 있는 삶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출처 : Volkswagen Newsroom]

이처럼 지난 1년간 아스티팔레아에서 나타난 변화는 폭스바겐그룹에게 무척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아스티팔레아를 시작으로 지구 전체에 걸쳐 탄소중립이 우리 삶에 미칠 영향을 확인할 거대한 실험실과도 같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폭스바겐그룹은 아스티팔레아의 변화에 주목할 것입니다. 그리고 goTOzero 전략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의 시대를 주도적으로 개척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