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GTI 50년 기술 다 담았다!’ 골프 GTI 에디션 50 등장
자동차 역사에는 수많은 이름이 등장하고 사라지지만, ‘GTI’라는 세 글자만큼 전 세계 팬들의 가슴을 오랫동안 뜨겁게 달구는 이름이 또 있을까요? 지난 1976년 첫 번째 골프 GTI가 등장한 이후, GTI는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역동적인 퍼포먼스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고, 지금까지 전 세계 누적 250만 대 이상이 생산되며 아이콘으로 자리해 왔습니다.

2026년은 GTI의 기념비적인 해이기도 합니다. 올해로 탄생 50주년을 맞이했기 때문인데요. 폭스바겐은 이 뜻깊은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GTI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양산형 모델인 ‘신형 골프 GTI 에디션 50(The new Golf GTI EDITION 50)’을 선보였습니다. 최고출력 325마력, 최대토크 42.8kg·m의 압도적인 수치와 함께, GTI의 헤리티지를 디테일 곳곳에 담아낸 특별한 모델입니다.
골프 GTI 에디션 50은 기존 골프 GTI와 어떤 점이 다를까요?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죠!
50년 역사를 담은 압도적인 존재감


골프 GTI 에디션 50은 장식이나 로고만 더한 기념 모델이 아닙니다. 섀시 구성부터 디자인 디테일까지, GTI의 50년을 하나의 완성된 스타일로 묶어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차체 스탠스입니다. 에디션 50은 일반 골프 모델 대비 차고를 15mm 낮춰 한층 공격적인 실루엣을 완성했습니다. 여기에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최첨단 IQ.라이트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와 어둡게 처리된 윈도우가 기본 적용되며 고성능 모델 특유의 묵직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기념 모델의 가치는 디테일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검게 마감된 지붕과 사이드미러 하우징, 그리고 후면의 블랙 테일 파이프 트림은 차체 색상과 강렬한 대비를 이루며 시각적 긴장감을 더해줍니다.
특히, 리어 루프 스포일러와 사이드 미러 안쪽에 숨겨진 ‘GTI 50’ 로고는 오직 에디션 50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디테일입니다. 측면 하단에는 검은색에서 빨간색으로 이어지는 독특한 그라데이션이 적용돼 보는 각도에 따라 역동적인 인상을 줍니다.

외장 컬러는 총 5가지 선택지가 제공되는데요. 퓨어 화이트와 문스톤 그레이, 그레나딜라 블랙 메탈릭 등 기존 폭스바겐에서 만나볼 수 있던 색상과 더불어 에디션 50 전용 컬러인 ‘토네이도 레드’와 ‘다크 모스 그린 메탈릭’이 눈길을 끕니다. GTI의 헤리티지와 현대적인 세련미를 동시에 보여주는 독특한 색상이죠.
레이싱 DNA를 응축한 인테리어

실내로 들어서면, GTI의 전통과 현대적인 감성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공간이 펼쳐집니다. 문을 여는 순간 에디션 50 전용 트리밍이 적용된 도어 실(Door Sills)과 GTI의 상징인 체크무늬 스포츠 시트가 맞이합니다. 다크 그린 디테일이 가미된 시트와 빨간색 안전벨트는 에디션 50의 외관 테마와도 이어집니다. 50년 전 첫 번째 GTI가 내뿜던 아드레날린의 현대적인 재해석이죠.


에디션 50은 운전자의 손이 닿는 곳마다 레이싱 DNA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실내 곳곳에 ‘GTI 50’ 배지가 자리 잡고 있어, 이동하는 내내 기념 모델만의 특별함을 상기시켜 줍니다. 조금 더 특별한 촉감을 원한다면, 선택 사양으로 ‘아트벨루어(ArtVelours)’ 마이크로파이버 소재의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추가해 더욱 고급스러운 그립감을 누릴 수도 있습니다.
‘클럽스포츠’의 기록을 경신한 역대 가장 강력한 GTI
가장 중요한 본질은 역시 성능입니다. 에디션 50은 최고출력 325마력, 최대토크 42.8kg·m를 발휘하며 GTI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양산형 모델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는 기존 최상위 모델인 ‘골프 GTI 클럽스포츠(Golf GTI Clubsport)’보다도 25마력이나 더 강력한 출력입니다. 여기에 골프 특유의 탄탄한 뼈대에 낮아진 차체,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이 어우러지며 GTI다운 민첩함을 완성하죠.

하지만 진정한 성능의 완성은 선택 사양인 ‘에디션 50 GTI 퍼포먼스 패키지’입니다. 이 패키지를 선택하면 19인치 ‘바르메나우(Warmenau)’ 단조 휠과 세미슬릭 타이어, 티타늄 소재가 적용된 R 퍼포먼스 배기 시스템, 차고를 5mm 추가로 낮춘 퍼포먼스 섀시 등이 적용됩니다. 또한, 프런트 액슬의 캠버 각도를 -2도로 설정해 코너링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렸죠. 이 구성을 선택하면 약 30kg의 경량화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단 5.3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무려 270km/h에 달합니다.


폭스바겐은 에디션 50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독일의 서킷,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로 향했습니다. 운전대는 프로 투어링카 선수이자 폭스바겐의 테스트 드라이버인 벤야민 로이히터(Benjamin Leuchter)가 잡았죠. ‘녹색 지옥’이라고 불릴 만큼 험준한 뉘르부르크링에서 폭스바겐 골프 GTI 에디션 50은 7분 46초 13의 랩타임을 기록했습니다. 양산형 골프가 기록한 역대 최고의 기록입니다.

골프 GTI 에디션 50은 독일 기준으로 5만 4,540유로부터 시작하며, 더욱 짜릿한 드라이빙을 선사할 ‘GTI 퍼포먼스 패키지’는 4,200유로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고객 인도는 GTI 탄생 50주년 본행사가 열리는 2026년 1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골프 GTI 에디션 50’은 그 반세기의 역사를 기념하는 것을 넘어, GTI가 앞으로도 지켜야 할 운전의 즐거움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모델입니다. GTI의 팬이라면, 그리고 자동차를 사랑하는 분이라면 50년의 헤리티지를 담은 이번 에디션이 더욱 반가우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