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에서 현실로, 폭스바겐그룹의 미래는 지금이다
										
									
								2000년대 초반, SF 영화 속 자동차를 기억하시나요? 그 시절 세련된 외관의 영화 속 자동차는 운전자와 대화하고, 스스로 길을 찾아 달리고, 운전자를 위험으로부터 막아주기까지 하죠. 그때는 그 모든 장면이 전부 꿈만 같은 이야기였지만 2025년, 그 장면은 현실이 되어 나타났습니다.
폭스바겐그룹은 “모두를 위한 전기 모빌리티”라는 목표 아래, 우리가 꿈꾸던 미래를 조금씩 현실로 가져오는 중인데요. 이번 ‘IAA 모빌리티 2025’ 에서 또한 한 발 더 ‘드림카'에 다가선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주인공은 ID.크로스 콘셉트(ID. CROSS Concept). 이름보다 인상이 먼저 남습니다. 컴팩트 SUV의 단정한 비율에 폭스바겐 고유의 라이트 시그니처 덕분일까요?
 

전면은 수평 라인과 IQ. 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로 강렬하고, 측면은 지붕이 떠 있는 듯한 ‘플라잉 루프’와 안정적인 C-필러가 균형을 더합니다.
후면의 입체적인 테일램프와 일루미네이티드 로고는 익숙하면서도 새롭습니다. 이들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 이름은 ‘Pure Positive(순수한 긍정의 미학)’. 처음 보면 복잡한 철학 같지만, 보는 순간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영화에서 상상했던 미래 차량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일까요? 바로 스스로 달리는 차, 그리고 대화하는 차일 것입니다. 폭스바겐그룹은 영화적 상상을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SDV)와 강화된 주행 보조로 한 걸음 다가섰습니다. 어려운 말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차는 새로운 세대의 소프트웨어를 핵심으로 설계된 전기차 전용 플랫폼(MEB+) 위에서 진화하고 있으며, 이 플랫폼에서는 주행 보조 기능 '트래블 어시스트’처럼 과거 상급 모델에만 적용되던 첨단 기능 또한 엔트리급 전기차 라인업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차의 동력도 달라집니다. 엔진 대신 배터리, 그리고 그에 맞는 뼈대까지. 성능 수치도 딱 필요한 만큼만 공개됐습니다. 최고출력 211마력(PS), WLTP 기준 1회 충전 최대 420km, 그리고 전기자전거·캠핑 트레일러를 염두에 둔 견인 능력(최대 1,200kg). 소음 대신 전류의 리듬으로 움직이는 SUV는 일상에서도 취미 속에서도 든든하게 곁을 지킵니다. 
 

또한 전기차 얘기에 빠지지 않는 주제도 있습니다. 바로 충전과 에너지죠. 폭스바겐은 집과 차,도시 모든 곳에서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중입니다. 퇴근 후 주차한 차가 집 전력을 도울 수 있다면 어떨까요? 양방향 충전(V2H)은 차를 이동 수단이자 ‘작은 배터리’로 만듭니다. 꿈꿔온 미래를 현실로 바꾸기 위해 폭스바겐그룹의 자회사 엘리(Elli)는 IAA 모빌리티 2025에 가정용 양방향 충전 파일럿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실내는 기술보다 감성으로 먼저 다가옵니다. 따뜻한 톤의 패브릭 소재, 같은 눈높이로 배치된 11인치 계기판과 13인치 인포테인먼트, 리클라이닝 공간으로 변신하는 릴렉스 모드까지. ID. 크로스의 공간은 이동 중에도 쉬어가는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폭스바겐은 ID. 폴로, ID. 폴로 GTI, ID. 크로스까지 엔트리 전기차 3종을 2026년까지 시장에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2027년에는 ‘ID. EVERY1’의 양산형까지 더해 엔트리 4종 체제를 만든다는 계획이죠. 이 라인업은 합리적 가격에 다양한 선택지로 더 많은 사람에게 문을 열 예정입니다. 한마디로 “전기차의 대중화”를 제품으로 설득하는 방식입니다.
 

다시 처음의 장면으로 돌아가 볼까요? 2000년대 초반의 SF는 ‘가능성’을 보여줬고, 2025년의 IAA 모빌리티에서 폭스바겐그룹은 ‘실행’을 보여주었습니다. 스스로 달리고, 더 조용히 전기로 움직이며, 사람의 일상 안으로 들어오는 자동차. 폭스바겐그룹이 내놓은 답은 덧없이 화려한 선언보다 조용한 구현에 가깝습니다. 그것이 폭스바겐그룹이 사람들을 설득하는 방법이니까요. 
이 영화, 아니 폭스바겐그룹이 꿈꾸는 다음 편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더 많은 차, 더 넓은 가격대, 더 여러 공간에서 나타나는 것이겠죠. 폭스바겐그룹이 만들어 나갈 미래가 기다려지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