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무대를 RED로 물들이다, 2025 퍼스트® 레고® 리그 월드 페스티벌

지난 7일,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2023년부터 폭스바겐그룹코리아와 연을 맺고 있는 RED(Robot Engineering Desiner)팀이 2025 퍼스트® 레고® 리그 월드 페스티벌 (First Lego League World Festival 2025)에서 종합 3위(Champion’s Award Finalist)를 수상했다는 소식인데요.
2003년 한국에서 첫 퍼스트® 레고® 리그(이하 FLL)가 시작된 이후 20여 년만에 처음으로 한국팀이 월드 페스티벌에서 챔피언 어워드를 수상하게 된 것입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지원과 함께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재로 자라나고 있는 RED팀 학생들의 이야기를 지금 확인해볼까요?
로봇을 좋아하는 이유 하나로 함께 뭉친 학생들

2014년, 안산 지역의 초·중학교 여학생들을 주축으로 결성된 RED팀은, ‘Robot Engineering Designer’와 ‘Real Energy Designer’라는 의미를 담은 팀명처럼 로봇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함께해오고 있습니다. RED팀에 소속된 한 학생은 “여학생들의 로봇대회 참가가 흔하지 않아 팀을 만드는 것부터 어려웠지만 그 덕분에 똘똘 뭉치며 하나가 되었고 졸업한 선배들 역시 대회 시즌이 되면 코치로서 함께하며 리허설을 주선해주고 자문을 해주는 등 다방면에서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로봇이라는 공통분모로 모여 서로를 의지하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RED팀은, 창단 이후 단 한 번도 빠짐없이 FLL 대회에 참가해오며 변함없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후원으로 참가한 퍼스트® 레고® 리그 오픈 인터내셔널 모로코 2023 (FLL Open International Morocco 2023) 대회에서 로봇 경기 및 로봇 디자인 부문 1위라는 뛰어난 성과를 이루며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죠.
세계 무대에서 더욱 빛났던 TEAM RED의 4일간의 여정

RED팀은 2023년에 이어 2024-2025 시즌에도 국내 대회에서 챔피언상을 수상하며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FLL 월드 페스티벌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습니다. 지난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이 대회는 약 160~170개 팀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대회였는데요. 언어와 문화의 장벽, 세계 대회의 긴장감, 그리고 학기 초의 빠듯한 일정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RED팀은 대회 전반에 걸쳐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종합 우승 3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한국팀 피트를 방문한 외국팀 팀원들과 전통놀이를 즐기거나 외국팀의 피트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하고 있는 RED팀
RED팀의 뛰어난 성과 뒤에는 탄탄한 소프트웨어 코딩 역량과 논리적 문제 해결 능력 뿐 아니라, 도전을 즐기고 배움을 추구하는 긍정적인 태도가 있었습니다. 미국 현지에 캐노피를 가지고 가기 어려워 피트를 꾸미는 것부터 난관이었지만 커다란 천에 한옥 이미지를 인쇄해 배경으로 활용하고, 대회에 참여한 외국 친구들과 공기놀이, 제기차기 등 한국 전통 놀이를 함께하고 한국 전통과자와 다른 팀의 3D 프린팅 장난감, 피젯 스피터 등을 교환하며 서로 문화를 나누고 즐기는 교류의 장을 만들었습니다.

로봇경기 연습라운드에 참가하고 있는 RED팀
둘째 날부터 본격적인 심사와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RED팀은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 로봇경기 연습 라운드에서 안정적인 로봇 구동을 선보이며 1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보여주었는데요. 이에 힘입어 여러 나라의 팀들이 RED팀의 피트를 방문해 로봇을 살펴보고 기술적인 질문을 주고받으며 전략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등, 서로의 역량을 키우는 국제 교류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공식 로봇 경기에서는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겹치며 다소 아쉬운 결과도 있었으나, 최종 오피셜 라운드에서는 160여 팀 중 13위를 기록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대회 셋째 날 열린 로봇경기 오피셜 라운드에서 최종 13위를 차지한 RED팀
대회 마지막 날인 넷째 날에는 얼라이언스 매치가 진행되었는데요. RED팀은 처음 만난 외국팀과 머리를 맞대 전략을 세우고 함께 로봇을 만들며 협업하는 과정을 통해 FLL이 추구하는 협력의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공식 로봇 경기 1위를 차지한 대만 팀과 함께 연합을 이루며, 그들의 뛰어난 로봇 미션 분석 능력과 Pybricks 기반 프로그래밍 기법을 가까이서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모든 대회가 끝난 뒤에는 FTC(FIRST Tech Challenge) 결승전과 FRC(FIRST Robotics Competition) 경기를 관람하며, 수준 높은 로봇 기술과 팀워크, 대규모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 등을 직접 두 눈에 담으며 폭넓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RED팀은 “심사 결과와 피드백 모두 매우 긍정적이었고,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의 준비와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확신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며 “RED팀의 이러한 성과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지속적인 응원과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세상과 미래를 향한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을 통해 RED팀과 같은 차세대 인재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래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더 넓은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