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의 출발이었던 2024년, 폭스바겐그룹의 성장 계기가 되다

2024년은 폭스바겐그룹에게 향후 발전을 위한 소중한 도약의 계기가 된 한 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통의 자동차 메이커’ 명가(名家)에만 머물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약진을 위해 30여종 이상의 신차종을 선보였으며 이 중 상당수가 전기차로 출시됐습니다. 이러한 도전에도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의 견조한 실적을 내면서 2025년을 힘차게 내딛을 수 있었습니다.
폭스바겐그룹의 2024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은 총 903만대로 집계됐습니다. 어려운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전년도(924만대)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0% 가량 감소했지만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남미지역에서 14.7%의 성장률을 보여 이를 만회했습니다. 북미지역에서도 전년 대비 6.4% 증가한 106만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유럽(377만대)에서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배터리 전기차(BEV) 부문에서 눈에 띄는 실적이 존재하는데요. 글로벌 시장을 통틀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2023년보다 판매량이 8%가량 증가했습니다.
전체적인 판매량은 다소 줄었지만(시장점유율 약 21%) ‘안방’인 유럽지역에서 전기차 시장 리더 자리를 지켜냈다는 점도 고무적입니다. 서유럽 지역의 경우엔 전기차 주문량이 전년 대비 약 88% 증가했습니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는 “전기차 부문에서 폭스바겐그룹은 유럽에서 단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갱신하고 모든 브랜드에 걸쳐 고객을 위한 30개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4분기 매출만 떼어놓고 보면 글로벌 전기차 점유율이 9.5%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유럽 내 판매량이 약 18%가량 늘어난 것도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다만 미국시장에서의 판매량 상승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은 과제로 남은 2024년이었습니다.

마르코 슈베르트 영업부문 확대경영위원회 멤버는 “폭스바겐그룹은 어려운 여건에도 볼구하고 4분기 250만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전년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며 “유럽은 물론 북미와 남미시장에서도 10월과 12월 사이에 인도량을 크게 늘릴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2024년 폭스바겐그룹의 베스트셀링 배터리 전기차 모델은 폭스바겐 ID.4/ID.5 였는데요. 총 18만 2000대가 판매됐습니다. 폭스바겐 ID.3(14만 9100대)와 아우디 Q4 e-트론(10만 7700대, 스포트백 모델 포함)도 10만대 이상의 판매량으로 지난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음을 확인했습니다.
폭스바겐그룹에게 있어 2024년은 변화를 위한 재정비를 마치고 미래 모빌리티를 이끌어 가기위한 노력이 돋보였던 한 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에 대한 전사적인 ‘진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2025년 소중한 결실로 맺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2025년에도 폭스바겐그룹이 선보일 다양한 모빌리티 청사진에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