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5Life

2024년 1월, 아우디 잉골슈타트 공장의 완전한 탄소중립이 시작되다

아우디 잉골슈타트 공장이 2024년 1월 1일부로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했습니다. 아우디는 잉골슈타트 공장의 성공 방정식을 참고하여 2025년부로 모든 생산 현장에서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하고자 합니다.
총 4단계로 구성된 잉골슈타트 공장의 탄소중립 프로세스를 지금 공개합니다!


1단계: 에너지 효율 향상

2010년까지 아우디는 전년도 소비 가치를 기반으로 여러 분야에서 연간 에너지 절약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생산 현장에서는 목표 달성을 위해 낡은 조명 교체, 컨베이어 시스템 설치 등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설비 교체가 마무리되자 생산 현장은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추가적인 에너지 절감 방식을 떠올리기가 점점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잉골슈타트 공장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부터 자체적인 에너지 분석 플랫폼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완성된 플랫폼은 회사 내 다양한 소스의 생산 프로세스에서 실시간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한 후, 사용자가 핵심 분석 사항을 신속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표시했습니다. 이로써 사용자는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통해 불필요하게 에너지가 소비되는 원인을 찾아낸 후 빠르게 조치할 수 있게 되었죠.

에너지 분석 플랫폼을 활용한 결과, 2022년 잉골슈타트 공장은 약 35,449MWh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약 1,400개의 단독 주택에서 사용하는 연간 평균 소비량과 맞먹으며, 비용으로 환산하면 240만 유로에 해당합니다.


2단계: 현장에서 자체 재생 에너지 생산

하늘에서 잉골슈타트 공장을 내려다보면 온통 파랗게 보일 것입니다. 수많은 건물들의 지붕에 태양 전지판이 부착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태양 전지판에서 생산된 재생 에너지는 잉골슈타트 공장의 동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에너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태양광 발전 시설이 날로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잉골슈타트 공장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 확장 계획에 따르면 향후 약 41,000㎡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추가 확보할 방침입니다.

잉골슈타트 공장은 재생 에너지 생산 외에도 탄소중립적인 사내 열에너지 발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사용하기 위해 히트펌프를 사용하는 등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재활용하는 비중도 점차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3단계: 재생에너지 구매

잉골슈타트 공장은 2012년 초부터 친환경 전기를 독점적으로 구입해 차량을 생산해 왔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지켜온 원칙이 있다면, 전기 구입 시 ‘가격'에 앞서 ‘생산 방식'부터 확인한다는 것입니다. 친환경과 거리가 먼 방식으로 생산된 전기를 구입할 경우 브랜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우디가 구입하는 전기는 수력발전 등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부터 생산된 것에 한정됩니다.

잉골슈타트 공장이 전기만큼 중요시하는 에너지는 ‘열'입니다. 공장의 생산 시설에 필요한 열의 80%는 가스에 의존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천연가스에 의존해 왔지만 2024년 1월부로 바이오가스 공장의 메탄을 활용하게 됩니다. 또한 나머지 20%는 인접한 정유소 및 도시 폐기물 재활용 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전달받아 재사용할 예정입니다.


4단계: 기후보호사업을 통한 탄소배출량 상쇄

앞서 설명해드린 1~3단계 프로세스를 거치더라도 불가피하게 탄소가 배출될 수 있습니다. 디젤&가솔린 엔진 테스트를 위한 장비 작동, 디젤&가솔린 회사 차량 운용, 냉장 및 에어컨 사용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탄소 배출을 상쇄하기 위해 잉골슈타트 공장은 탄소 보상 증명서를 구입해왔습니다.

탄소 보상 증명서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기후보호 프로젝트 중 엄격하게 선별된 프로젝트에 투자했다는 증명서입니다. 잉골슈타트 공장은 아우디의 철학에 부합하는 기후보호 프로젝트에 독점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인증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탄소 보상 증명서를 통해 전체 탄소 배출량의 10% 이상을 상쇄하는 것이 잉골슈타트 공장의 목표입니다.

아우디는 파리 기후 협정을 준수하기 위해 2025년까지 아우디 생산 현장에서의 탄소 배출을 0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잉골슈타트 공장을 포함한 모든 생산 현장에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자체 녹색 에너지 생산을 늘리며, 외부 에너지 구입량을 줄이고, 인증서 구매를 통해 불가피한 배출량을 상쇄하는 4단계를 지속적으로 실행할 것입니다.

탄소중립 달성은 최종 목표가 아니라 긴 여정의 시작점입니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사명감으로 전진하는 아우디의 다음 행보를 계속해서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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