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자동차 대회로 손꼽히는 2024 다카르 랠리(Dakar Rally)에 아우디 RS Q e-트론이 출전했습니다. 2022년 첫 출전한 아우디는 두 번의 대회를 거치며 쌓인 경험을 바탕으로 극한 환경을 질주할 만반의 준비를 갖췄습니다.
포디움*을 노리며 3번째로 출전한 아우디 RS Q e-트론을 만나보시죠!

*포디움(Podium): 대회에서 3위 이내로 입상하는 것

사막에서 펼쳐지는 7,891km의 대장정

먼저 RS Q e-트론이 참전한 다카르 랠리에 대해 알아볼까요?

‘죽음의 랠리＇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는 1978년 첫 개최되었습니다. 이후 수 차례 개최 장소가 바뀌며 2020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막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14일 동안 총 4,727km에 걸쳐 12개의 스테이지를 돌아야 하며, 모든 연락 단계까지 포함하면 총 거리는 7,891km로 늘어납니다. 참가팀은 어떤 트랙도 없는 모래사막 위에서 다양한 위험에 노출된 채 하루에 300~400km를 달려야 하며, 차량 정비 역시 메카닉의 도움 없이 드라이버가 직접 해야 합니다.

이 대회에는 상금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아우디는 매년 거금을 들여 개발한 차량으로 대회에 도전합니다.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엄청난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무엇보다 극한의 환경을 달리며 얻어낸 데이터를 차량 개발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4 다카르 랠리는 1월 5일 시작되어 현재 진행 중이며, 1월 19일에 대장정을 마칩니다.

아우디 RS Q e-트론, 다카르 랠리에 파문을 일으키다

아우디는 그동안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다양한 성공 신화를 쌓아왔습니다. 그리고 2022 다카르 랠리에 첫 참전하면서 또 하나의 성공을 쟁취했습니다. 바로 대회 역사상 최초로 내연기관을 대체할 드라이브 콘셉트를 개발하여 참전했다는 기록입니다. 전기 구동 트레인과 재연료 구동 에너지 컨버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차량 RS Q e-트론은 당당히 완주에 성공하며 베스트 기록 9위를 기록했습니다.

연이어 출전한 2023 다카르 랠리에서는 아쉬운 장면이 많았습니다. 프롤로그 스테이지를 포함해 총 15일간 14차례나 포디움에 오르며 사흘 동안 선두를 달렸지만, 수 차례의 타이어 파손 및 사고로 인해 14위로 대회를 마무리해야 했습니다. RS Q e-트론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훌륭한 주행 성능을 선보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쉬운 결과였습니다.

아우디 모터스포츠를 지휘하는 롤프 미쉘(Michl)은 2024 다카르 랠리 출전을 앞두고 이렇게 다짐했습니다.

“우리 드라이버들은 2022년부터 지금까지 스테이지에서 총 6번 승리했으며, 포디움에도 22번이나 입성하며 RS Q e-트론의 잠재력을 증명했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최대한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최상위 포지션을 경쟁하는 것입니다.”

사막을 달리며 진화를 거듭하는 아우디 RS Q e-트론

아우디 스포트는 2021~2022 대회 결과를 분석해 부족한 점을 파악하고, 향후 개선을 위한 우선순위를 정리했습니다. 이들이 주목한 핵심 요소는 ▲안정성 ▲신뢰성 ▲편안함 ▲성능 ▲유지보수 측면입니다.

①안정성: 크게 점프한 후 착지할 때 최대 수직 가속도가 줄어들 수 있도록 플랫폼을 최적화하였으며, 시트 폼을 포함하여 다양한 측면에서 탑승자 보호 장치를 강화했습니다.

②신뢰성: 차량 내부에 돌이 침투하더라도 쉽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하여 차량 손상 및 타이어 교체 상황을 예방하였으며, 타이어의 내구성을 더욱 강화하였습니다.

③편안함: 드라이버들이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음향 차폐 및 조종석의 실링을 최적화하였으며, 전면 보닛을 수정해 앞 유리가 더욱 깨끗하게 유지되도록 했습니다.

④성능: 규정을 준수하는 선에서 기본 구조를 개선하며 다양한 부품의 무게를 최적화하여 RS Q e-트론의 경쟁력을 강화하였습니다.

⑤유지보수: 매일의 유지보수 작업이 더욱 단순하고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단계를 간소화했습니다.

아우디 RS Q e-트론에 적용된 개선사항들은 향후 다른 차량들에도 적용되어 차량의 안정화 및 탑승자의 주행 편의 향상을 이끌어낼 전망입니다.

아우디는 모터스포츠의 기술적 선구자로서 끊임없이 패러다임을 전환해왔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을 통한 진보(Progress through technology)’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이는 탑승자에게 더 나은 주행 경험과 최고의 만족을 선사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합니다.

아우디의 황금빛 질주가 계속될 수 있도록, 2024 다카르 랠리에 출전한 아우디 RS Q e-트론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