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8Life
아우디 스포트 GmbH 40주년을 돌아보다

40년의 역사, 지난 10년간 생산된 차량만 25만 대 이상, 400개 이상의 모터스포츠 타이틀 획득. 이 모두가 아우디 스포트 GmbH의 눈부신 역사입니다.
과거의 영광을 기반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아우디 스포트 GmbH의 여정을 함께 확인하시죠!
아우디 스포트 GmbH가 1983년 설립될 당시의 이름이 ‘아우디 콰트로 GmbH’이란 사실을 알고 계셨을까요? 모두 짐작하셨겠지만 아우디의 독보적인 4륜 구동 시스템인 ‘콰트로(Quattro)’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1980년에 등장한 콰트로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자동차 산업에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사람들은 콰트로를 언급할 때마다 아우디의 ‘기술을 통한 진보’를 떠올릴 정도였습니다. 이 점에 착안한 아우디는 콰트로가 단순한 4륜 구동 시스템이 아니라 우수한 기술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상표화하기로 하고 자회사 ‘아우디 콰트로 GmbH’를 설립하게 됩니다. 콰트로의 이름 및 마케팅 권리를 법적으로 보호받으며 콰트로 로고가 표시된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서였습니다.

① Audi Collection small wallet ② S6 plus Avant ③ RS 6 Avant
초창기의 아우디 콰트로 GmbH는 여행 가방, 지갑, 열쇠고리 등 콰트로 로고가 박힌 컬렉션 제작에 집중했습니다. 사업이 번창하면서 이들이 다루는 범위는 점차 확장되었고, 1995년에는 맞춤형 프로그램 ‘Audi Exclusive’를 통해 아우디 차량을 업그레이드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여기서도 표준 아우디 제품군과 차별화되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정교한 기술을 선보이며 능력을 입증했죠.“오늘날 우리 브랜드는 독점적인 틈새 시장에서 완벽한 차량을 제공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성숙했습니다.” – Rudolf Gölz, 콰트로 GmbH 전 전무이사(1995~1998)
스스로 자동차를 제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아우디 콰트로 GmbH는 1996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고성능 모델 ‘S6 plus’를 발표하며 자동차 제조업체로 거듭납니다.
이후 아우디 콰트로 GmbH는 고성능 스포츠카의 기술과 성능에 일상적인 편안함과 실용성을 더한 고성능 자동차를 잇따라 출시하며 명성을 쌓았습니다. 2016년에는 고유의 스포티함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아우디 스포트 GmbH로 이름을 변경했으며, 올해에는 설립 40주년을 맞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특별한 생일을 기념했습니다.

아우디 스포트 GmbH는 설립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5월 ‘녹색 지옥(Green Hell)’이라 불리는 뉘르부르크링 24시 레이스에 출전했습니다. 이미 2009년부터 출전하여 지금까지 총 6회의 우승을 거둘 만큼 익숙한 레이스였지만, 올해는 4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한 모습을 선보였는데요. 아우디 스포트 GmbH 팀 소속 R8 LMS 4대는 40년 역사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디자인 리버리(livery)를 반영한 레트로 디자인을 입고 멋진 주행을 펼쳤습니다.
“뉘르부르크링은 우리에겐 마법과도 같은 장소입니다. 이번 24시 레이스에서 아우디 스포트 GmbH의 40주년을 최초로 기념하는 것은 정말 완벽한 축하 방식입니다. 이곳은 레이스는 물론 양산차 개발에도 핵심적인 장소로, 모든 아우디 스포트 GmbH 모델은 이곳에서 극한의 조건 아래 테스트를 거치며 양산 준비를 마무리합니다”
아우디 스포트 GmbH 및 아우디 모터스포트 부문의 수장인 롤프 미쉘(Rolf Michl)의 말에서 뉘르부르크링에 대한 진한 애정이 느껴집니다.

아우디 스포트 GmbH는 아우디 R8의 생산에 최적화된 시설을 만들기 위해 2014년 뵐링거 호페(Bölinger Höfe) 산업단지에 독립적인 생산 시설을 설립했습니다. 그리고 2019년 아우디 e-트론 GT를 통합 생산하기 위해 시설을 확장하고 전동화, 자동화 및 디지털화 역량을 확대했습니다.
장인이 손으로 만드는 R8과 자동화로 생산되는 e-트론 GT가 하나의 조립 라인을 공유할 수 있었던 비결은 ‘유연함’입니다. e-트론 GT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조립 작업 주기를 20~36회까지 확장한 결과, 생산직 전원이 두 모델 모두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게 된 것이죠. 아우디 콰트로 GmbH 당시부터 유연한 제조 시설 구축에 집중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옛날부터 이어져온 장인정신과 새롭게 도입한 스마트 공장을 결합하여 시너지를 이끌어낸 것입니다.
이 밖에도 아우디 스포트 GmbH는 생산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구현하고 해외 고객들에게 제품을 배송할 때도 탄소중립을 고려한 프로세스로 진행하는 등 지속 가능한 생산에 힘쓰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40년 동안 거둔 성공을 뒤로 하고, 아우디 스포트 GmbH만의 차별화된 DNA와 함께 흥미진진한 미래로 나아가려 합니다.” – Steffen Bamberger, 아우디 스포트 GmbH 기술 개발 책임자
새로운 영광을 향해 무한 질주를 준비하는 아우디 스포트 GmbH의 다음 행보를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