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1Csr

아우디의 친환경 노력, 버려진 쓰레기를 신차의 재료로 꽃피우다

현재 전 세계는 심각한 환경 오염을 앓고 있습니다. 그 원인 중 하나로,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폐유리와 폐플라스틱 등이 지목됩니다. 이들은 생산부터 매립 과정까지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자연 분해되는 기간도 수백 년을 훌쩍 넘깁니다. 따라서 이들을 단순히 쓰레기로만 치부할 게 아니라, 적절하게 수거한 뒤 용도에 맞게 재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폭스바겐그룹은 기업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나아가 기후 위기 대응 및 환경 보호에 앞장서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 중 오늘 소개해드릴 내용은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유리와 폐플라스틱을 신차의 표준재료로 재활용하는 아우디의 사례입니다.

[출처 : Audi Magazine]

[출처 : Audi Magazine]

폐유리로 새로운 차창을 만들다

지금까지 폐기된 자동차의 창문은 대부분 음료병이나 단열재로 재활용되고 있었습니다. 아우디는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레일링(Reiling), 생고뱅 글라스(Saint-Gobain Glass) 등의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신차 시리즈에 사용될 표준재료를 대량 생산하는 폐쇄 사이클 (closed – loop)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먼저, 수거된 폐유리는 레일링으로 보내집니다. 이곳에선 재활용 가능 소재를 생산할 수 있도록 폐유리에 포함된 폐기물을 제거합니다. 폐유리를 작은 조각으로 쪼개 유리 속 PVC 플라스틱층(polyvinyl butyral)과 금속 등 비유리 폐기물을 골라내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거친 폐유리는 다시 생고뱅 글라스로 보내집니다. 질좋은 유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고순도의 유리 원료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생고뱅 글라스는 분쇄된 유리 조각을 다시 한번 섬세하게 분류합니다. 그 후 유리를 만드는 원재료인 실리카 샌드(silica sand), 탄산나트륨 등과 혼합하는 과정을 거쳐 3 x 6m 크기의 직사각형 모양 판유리가 탄생합니다. 재활용율이 30~50%에 달하는 새로운 차창이 완성된 것입니다. 이 차창은 아우디 Q4 e-트론 시리즈에 장착될 정도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합니다.

[출처 : Audi Korea]​

생고뱅 글라스의 생산 관리자인 마커스 오브덴부시(Marcus Obdenbusch)는 ‘우리는 이제 막 유리를 재활용으로 보기 시작했기 때문에, 더 많은 개선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폐유리를 재활용하는 공정의 효율 상승, 폐유리의 활용 범위 재고 등 다양한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아우디가 걸으려는 길은 어쩌면 남들보다 더 어려운 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우디는 친환경을 위한 사회적 약속을 꿋꿋이 지켜나가고자 합니다. 그렇기에 신차 제작에 지속적으로 더 많은 2차 물질을 적용하는 방법을 고민할 것이고, 궁극적으로 자동차의 생애주기 전체가 친환경적으로 순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출처 : Audi Korea]​

폐플라스틱, 신차의 내장재로 재탄생하다.

친환경을 향한 아우디의 집념은 차창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자동차 실내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시트와 바닥 매트, 카펫에도 친환경 재활용 소재가 사용됩니다.

아우디 Q4 e-트론(Q4 Audi e- tron)의 시트에는 동물성 소재를 전면 배제한 비건 옵션이 제공되는데, 여기에는 캐스케이드(kaskade) 소재가 사용됩니다. 캐스케이드는 버려진 페트병에서 추출한 폴리에스테르 섬유를 의미합니다. 폐페트병을 가루 형태로 잘게 부순 후 실의 형태로 재가공하는 원리입니다. 또한 바닥 매트와 카펫에 사용되는 에코닐 (Econyl) 소재 역시 버려진 직물, 카펫 조각, 오래된 어망에서 추출한 100% 재활용 나일론 섬유입니다.

이렇듯 아우디는 'Vorsprung durch Technik(기술을 통한 진보)'를 실현하며, 친환경을 향한 의지를 날로 더하고 있습니다.

[출처 : Audi Korea]​

향후 아우디는 친환경 재활용 소재들을 전기차 e-트론 시리즈만이 아니라 더 많은 모델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생산과정에서 볼링거 호페(Böllinger Höfe) 공장, 브리셀(Brussels) 공장, 친환경 스타트업 기업 에버웨이브(everwave), 스위스 친환경 기업 ‘클라임웍스(Climeworks)’ 등과 협업하며 내·외부적으로 친환경 가치를 실현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1년 1월 자동차 제조업체 중 최초로 ‘알루미늄 스튜어드십 이니셔티브(ASI)’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친환경을 향한 의지와 노력을 이어가는 아우디는 친환경 소비를 고민하는 가치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앞장서는 자동차 브랜드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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