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콘텐츠는 깊은 고민과 많은 손길이 필요로 합니다. 30분짜리 공연에도 며칠 동안 연습하는 아티스트, 아티스트가 무대에서 완연히 빛날 수 있도록 동분서주하는 스태프와 무거운 조명을 이리저리 돌리면서 최적의 장면을 찾는 무대 감독의 노력이 담기기 마련입니다. 게다가 돌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번개같은 속도로 뛰어다니며 문제를 해결합니다. 오직 공연을, 그 이야기를 볼 관객들을 위해서 말이죠.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 콘텐츠라고 다를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어른들보다 상대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에게 처음 듣는 내용을 명확하게 설명하기 위해서는 강연자가 해당 내용에 대해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교육자가 교육 내용을 숙지하지 못한다면 어려운 말을 그대로 전할 뿐, 이해를 도울 수 있게 어려운 이야기도 쉽게 풀어서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이자 자유학기제 중학생들을 위해 제공되는 교육 프로그램 ‘투모로드스쿨’에 임하는 강사들 역시 이를 잘 알고 있습니다. 중학생 아이들은 매년 관심사, 자기 생각을 표출하는 방식 등등에 지속적으로 변화가 일어납니다. 다만 경험에서 얻는 느낌과 깨달음은 오래도록 기억하죠. ‘어떻게 하면 교육이 좋은 경험으로 남게 할 것인가’를 고민해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투모로드스쿨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강사 교육을 전담하고 있는 퓨너스 남이준 대표는 “그래서 투모로드스쿨 강사들은 놀이 형식을 빌려와 과정 자체에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보조 강사와 함께 학생 간 차이를 파악하고 난이도를 조절합니다. “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강사를 뽑기 위해 성장기 아이들에게 교육이 미치는 효과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우선으로 보고, 약 한 달 간 프로그램의 취지를 이해하며 지도안에 대해 의논 및 협의하는 기간을 거칩니다. 그렇게 하고 나서도 실제 교육에 들어가면 어땠는지 매주 현장 피드백을 받아 프로그램을 개선해왔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강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투모로드스쿨이 올해 두번째 발걸음을 뗄 수 있게 만든 주 원동력이었습니다. 지난 2019년 3월, 서울시 5개구 13개교 331명의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투모로드스쿨은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의 지지와 긍정적인 피드백에 힘입어 전국으로 확대, 2019년 한 해만 총 2,233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습니다. 올2020년 1학기 투모로드스쿨에는 서울시 7개구 20여곳의 중학교가 신청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수업 진행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투모로드스쿨은 새로운 방식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이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온라인으로 수업 방식을 변경, 기존 수업 내용을 온라인 방식에 맞게 개편하고 동영상으로 녹화해 학생들에게 제공합니다. EV3등 기존의 교구를 아이들이 직접 사용하지는 못해도 중요한 원리를 깨우칠 수 있도록 코딩을 배울 수 있는 스크래치를 제공하거나,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공기역학 원리를 깨우칠 수 있는 교구를 직접 만들게 하는 등의 활동을 포함하는 식입니다.
지난 20일에 시작한 1학기 온라인 투모로드스쿨에는 13개 중학교, 총 296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학교별 학사일정에 따라 14차시 또는 7차시로 진행하며, 수업 주제는 크게 ▲자동차구조와 구동원리 이해 ▲퓨처 모빌리티 개념 이해 및 구현 ▲자동차산업과 미래직업 이해 ▲미래도시개발 등으로 구성되었죠. 아이들은 이제 집에서도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해 배우고 자신의 꿈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동차 산업, 나아가 폭넓은 이동 생활을 총칭하는 모빌리티 환경은 다양한 산업의 집결지입니다. 공학은 말할 것도 없고 가죽 산업, 섬유 산업, 음악 산업, 디자인 전부 다 자동차를 완성하는 것이죠. 심지어 사용자 경험 측면으로 가면 심리학, 철학까지 자동차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동차를 주제로 다양하게 생각해볼 수록 자기 미래 직업에 접근하기가 용이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의 취지는 아이들이 커서 어른이 됐을 때 사회에서 요구하는 능력이나 직업에 대해서 지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데 있습니다. 10년 뒤에 선택하게 될 직업에 대한 경험을 선제적으로 해야 하는데, 투모로드 스쿨은 레고로 직접 만들어본 자동차가 미래 사회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영향을 줄지, 그 속에서 나는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상상하게 한다는 점에 특별합니다. 최종적으로 투모로드스쿨은 아이들이 자기의 미래를 스스로 생각하고 설계할 수 있게 하는 힘을 길러 주는 프로그램인 셈입니다.”
남이준 대표의 말처럼 투모로드스쿨은 통합적 사고 효과를 강조합니다. 이는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 교육을 필두로 한4차 산업의 시대를 이끌 미래 인재들에게 요구되는 능력이기도 하죠.
스승은 오늘날에 살면서도 제자에게 미래를 살아갈 지혜를 길러줘야 합니다. 가장 빛나는 순간을 준비하기 위해 그보다 몇 배나 되는 시간을 쏟아 붓는 백스테이지의 그 누군가처럼, 시시각각 변화하는 환경에 기민하게 움직이면서도 큰 방향은 잃지 않아야 하죠.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앞으로도 탄탄한 준비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투모로드스쿨로 어떤 환경에서든 아이들이 눈부신 미래로 걸을 수 있도록 힘쓸 예정입니다.
▶ VWGK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 VWGK 페이스북 채널 바로가기
▶ VWGK 링크드인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