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7Tech

아우디 Q7을 몰입해서 바라보게 만드는 일곱 가지 매력

크기, 디자인, 공간, 출력 등등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팔방미인, 아우디 Q7

 

 

아우디 SUV의 시작. 아우디 Q7은 아우디의 첫 번째 SUV다. 아우디 Q7이 등장하고 아우디 SUV 라인업이 펼쳐졌다. 아우디 Q7은 아우디 SUV의 기함이기도 하다. 가장 크고 화려하며 기술 완성도가 높다. 아우디 SUV 라인업의 본으로서 기술적, 미학적 기준을 세웠다. 그러니까 시작과 끝. 아우디 Q7은 그냥 단일 차종 이상의 의미가 있다. 한 브랜드의 SUV에 관해 대표성을 띤다. 아우디가 추구하는 SUV에 대한 최선이자 최상의 답. 아우디 Q7의 매력을 통해 다시 확인해 본다. Q7이니까 딱 7개만.

 


#1. 크기가 곧 능력

아우디 Q7은 경쟁 모델 대비 크다. 자동차는 크기로 세그먼트를 나눈다. 크기가 곧 차이가 되기도 한다. 특히 경쟁 모델 대비 확연하게 티가 나면 확실한 무기다. 아우디 Q7은 시작부터 크기로 세간에 주목을 받았다. 대형 SUV에 비견할 만한 크기였다. 게다가 아우디 Q7만의 디자인은 그 크기가 온전히 위력을 발휘하게 했다. 매끈한 디자인의 커다란 차체는 확실히 눈에 띄었으니까. 프리미엄 SUV로서 웅장함을 조성했다.

 


2세대로 바뀌며 오히려 크기를 살짝 줄였다. 그런데도 경쟁 모델 대비 크기에서 우위를 차지한다. 크기를 줄인 이유는 젊고 역동적으로 인상을 바꾸기 위해서다. 살짝 다이어트를 하며 민첩성도 높였다. 그렇다 해도 여전히 전장이 5065mm. 경쟁 모델 대비 길다. 크기는 누군가에게 심리적 포만감을 준다. 기함 SUV를 구매하는 사람에겐 중요한 부분이다. 아우디 Q7은 포만감이 크다.

 


#2. 간결해서 젊은 인상

2003년에 아우디는 파이크스 피크 콰트로 콘셉트를 공개했다. 싱글프레임 그릴을 적용한 콘셉트카였다. 앞으로 아우디 SUV 디자인의 예고편이었다. 이 콘셉트카는 아우디 Q7으로 양산됐다. 파이크스 피크 콰트로 콘셉트와 지금의 아우디 Q7은 많이 달라졌다. 세대가 바뀌고 부분변경도 거쳤다. 달라졌지만 달라지지 않은 부분도 명확하다. 인상과 세부요소는 달라도 관통하는 방향성은 여전하다. 간결한 선들로 세련되게 표현하기. 아우디 디자인을 설명하는 문장이다.

 


아우디 Q7에도 당연히 적용할 수 있다. 물론 그동안 매끈한 곡선 대신 날렵한 직선을 강화했다. 유려한 굴곡 대신 다부진 면으로 바뀌었다. 보다 탄탄하고 미래적인 인상을 추구한 까닭이다.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한층 다부진 면을 강화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아우디 Q7은 간결함을 추구한다. LED 주간주간등이 주는 미래 감각도 빼놓을 수 없다. 경쟁 모델 대비 단정하면서도 젊은 인상이다.

 


#3. 색다른 인테리어 감각

아우디는 누구보다 먼저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실내에 적용한 브랜드다. 버추얼 콕핏은 참신했다. 아우디의 세련된 감각을 미래적으로 확장했다. 이제는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익숙해진 시대다. 더 큰 디스플레이가 새로운 인테리어의 흐름을 주도하기도 한다. 아우디 Q7의 실내는 아직 거대한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지 않았다. 대신 디스플레이 여러 장을 감각적으로 배치했다. 거대한 한 장이 모든 버튼을 집어삼킨 디자인이 주류인 건 맞다. 하지만 그 디자인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누군가에겐 인포테인먼트 구획이 나뉘고, 중요한 기능은 물리 버튼으로 작동하는 방식이 좋을 수 있다. 기함을 타는 고객층이라면 더.

 


아우디 Q7 실내는 미래 감각과 편의 사이를 오가며 절충한다. 센터페시아 모니터를 두 장으로 나눠 위아래로 배치해 각기 다른 영역을 맡게 했다. 버튼은 햅틱 기능으로 누르는 감각을 전한다. 몇몇 물리 버튼 역시 여전히 존재한다. 더 중요한 건 그 조합과 배치가 세련됐다는 점이다.

 


#4. V6 디젤의 질감

아우디 Q7의 디젤 모델은 3.0 V6 디젤 엔진을 품었다. 경쟁 모델 중에도 디젤 엔진이 있지만, V6 형태는 아우디 Q7이 유일하다. 고배기량 V6 디젤 엔진은 질감이 풍성하다. 다운사이징 엔진이 일반적인 시대다. 덩치 있는 프리미엄 모델에도 4기통 터보 엔진이 익숙하기도 하다. 그런 시대에서 3.0 V6 디젤 엔진은 차의 크기에 맞는 질감을 선사한다. 이건 단순히 마력에 관한 얘기가 아니다. 가속페달을 밟을 때 전해지는 감각이다. 같은 출력을 내더라도, 아니 오히려 출력이 낮더라도 다르다.

 


기함급 모델이기에 진동과 소음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동안 담금질한 엔진과 NVH 기술이 말끔하게 잠재운다. 타코미터의 RPM 레드존을 보고 디젤 모델인지 확인할 정도로 가솔린 모델과 차이가 적다. 여기에 두 자리 수 연비는 만족감을 배가한다.

 


#5. 콰트로라는 이름으로

아우디 콰트로는 상징이다. 아우디가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명성을 떨치는 계기가 됐다. 세단에 사륜구동을 적용해 콰트로의 명성이 높아지자 아우디 명성도 절로 높아졌다. 아우디 콰트로는 접근 방식이 달랐다. 랠리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개발했다. 기존 사륜구동은 바위를 넘고 도강하기 위한 기술이었다. 콰트로는 사륜 트랙션을 통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이제 SUV가 산과 들보다 도심을 주무대로 달린다.

 


빗길에서, 눈길에서 콰트로로 쌓은 사륜 트랙션은 진가를 발휘한다. 아우디 Q7 같은 커다란 SUV일수록 주행 안정성은 더욱 중요하다. 게다가 아우디 Q7에는 후륜조향 시스템도 장착했다. 조향할 때 후륜도 움직여 선회 반경을 줄인다. 안정성도, 민첩성도 네 바퀴가 책임진다.

 


#6. 고급스런 하체 질감

아우디 Q7에는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고속 주행 때는 자동으로 서스펜션이 30mm 내려간다. 차체가 낮아지면 무게 중심 또한 낮아져 고속에서 안정성을 높인다. 험로를 달릴 때는 60mm까지 올라가 최대 지상고를 245mm로 높인다. 울퉁불퉁한 노면에서 바닥이 걸리는 걸 방지하고 충격도 더 잘 흡수한다. 노면 종류에 따라 서스펜션 작동 폭을 조절하는 건 기본이다. 에어 서스펜션의 뛰어난 점은 따로 있다. 일상에서 만나는 불쾌한 요철을 넉넉한 품으로 품어낸다는 점이다. 특수한 목적에 따른 효능을 떠나 한층 고급스런 승차감을 조성한다는 뜻이다. 경험해본 사람만 아는 고급스러움이다.

 


#7. 넉넉한 공간 활용성

5인승 아우디 Q7의 2열을 접으면 최대 2050L를 채울 수 있다. 커다란 덩치는 달리 말하면 넉넉한 공간이다. 아우디 차량 중 가장 넓은 공간을 보유했다. 게다가 7인승도 선택할 수 있다. 3열 있는 SUV로서 활용성이 높다. 물론 3열 공간이 풀사이즈 대형 SUV만큼 넓진 않다. 하지만 3열이 결정적 순간에 필요할 때가 있다. 확장성이 달라진다. 게다가 7인승이라도 2열까지 접으면 1925L나 채울 수 있다. 게다가 시트를 다 접으면 평평한 바닥을 연출한다. 공간을 보다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누릴 수 있다는 뜻이다. 아웃도어를 좋아하는 가장이 아우디 Q7을 선택할 분명한 이유가 될 수 있다.

자동차 칼럼니스트 김종훈

 


 

▶ 원문 출처: 아우디코리아 네이버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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