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형 폭스바겐 ID.4의 주행거리가 대폭 늘어난 이유는?!

안녕하세요! 폭스바겐 소식을 쉽고 유쾌하게 전해드리는 <폭스바겐코리아> 공식 블로그입니다.

전기차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고 하죠? 하지만 전기차는 알고 보면 우리 곁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약 4,500만 대였던 전기차 보유량은 2035년이 되면 5억 대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때가 되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최대 9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전기차 시장의 성장 중심에는 폭스바겐 ID.4와 같이 대중성과 완성도를 겸비한 전기차의 등장이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크고 넓은 공간을 가질 뿐 아니라 각종 첨단 기능을 겸비하면서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춰 모두에게 환영받는 전기차로 자리하게 됐죠.

실제로 2022년 9월 한국 시장에 등장한 ID.4는 출시 2주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돼 바로 수입 전기차 1위를 차지했죠. 여기에 국내 전기차 관련 상만 3개를 휩쓸며 수입 전기차 시장의 기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ID.4가 이처럼 사랑받는 이유는 단순한 상품성뿐 아니라 끊임없이 진화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인데요. 그 중심에는 바로 주행거리가 있습니다. 2022년 ID.4의 공인 복합 주행거리는 405km(도심 426, 고속 379)이었지만 단 1년 만에 421km(도심 451, 고속 384)로 향상됐죠.

그리고 2025년형 ID.4의 주행거리는 복합 424km, 도심 451km, 고속 391km로 다시 한번 늘어났습니다. 특히 고속 주행거리가 향상된 것이 눈에 띄죠? 초기 모델과 비교해서 복합 19km, 도심 25km, 고속도로 12km 늘었습니다.

그만큼 전비도 향상됐습니다. 초기 모델의 복합 전비는 4.7km/kWh(도심 4.9, 고속 4.4)로 수준급이었는데 2023년형에서 4.9km/kWh(도심 5.3, 고속 4.5), 2025년형은 4.9km/kWh(도심 5.2, 고속 4.5)으로 향상된 효율을 보여주죠.
ID.4의 주행거리가 이처럼 업그레이드될 수 있었던 건 바로 폭스바겐의 기술력을 담은 새로운 드라이브 시스템 덕분입니다.

신형 ID.4에는 폭스바겐이 개발하고 폭스바겐 카셀(Kassel) 공장에서 생산까지 하는 APP550이라는 이름의 구동 시스템이 탑재되는데요. 204마력이 286마력으로 40% 향상되고 31.6kgf.m의 토크가 55.6kgf.m로 무려 75%나 높아졌죠.

하지만 성능 향상이 전부가 아닙니다. 모터를 제어하는 ‘두뇌’ 역할을 하는 인버터는 더 큰 전력과 효율을 만들어내기 위해 개발됐는데요. 새로운 인버터는 모터의 부하 단계에 따라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발전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전기모터를 구동시키는 교류전류를 만들어내기 위한 주파수도 바꿔 나갈 수 있죠.

효율성을 높이는 또 다른 수단은 바로 열 관리입니다. 모터 안에서 도는 로터에는 높은 온도에서도 일정한 성능을 내는 자석을 사용했습니다. 전기를 소모하는 오일펌프 대신 전용 설계한 부품을 통해 각각의 부품을 냉각시키도록 했습니다. 온도가 높아진 오일은 차량의 냉각 회로를 통해 온도를 낮춰 각 부품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모터 고정자 외부에 방열판도 만들어 열 배출도 용이하게 했고요.
기어박스와 하우징 부분과 같은 기계 장치의 최적화에도 노력했습니다. 특수한 모양으로 설계된 헬리컬 기어는 동력 손실을 줄이고 마찰 저항도 최소화하도록 만든 베어링까지 더했습니다.

더욱 똑똑해진 소프트웨어도 한몫합니다. 각각의 배터리 셀 상태를 정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최적의 충·방전 효율을 만들어내도록 개선됐는데요. 정밀한 토크 제어와 회생 시스템 등 구동 알고리즘도 업그레이드시켜 편안한 주행 감각과 뛰어난 주행거리까지 겸비할 수 있도록 만들었죠.

이 모든 것을 배터리 용량의 변화 없이 이뤄냈다는 점이 놀랍지 않으신가요? 사실 자동차를 새로 만들면 주행거리를 쉽게 늘릴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폭스바겐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죠. 지속 가능한 자동차 만들기를 추구하는 폭스바겐의 가치에 맞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폭스바겐의 기술개발 책임자 커스틴 베네위츠(Karsten Bennewitz)는 “동일한 조건에서 성능과 효율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은 팀에게 큰 도전이었다”라고 말하면서 “많은 제약 조건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구동 시스템을 만들어 성능은 물론 주행거리까지 높였다”고 강조했죠.

(전기차를 선택하는 소비자 대부분은 400~500km대 전기차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사진출처 : Deloitte)
영국의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 상당수는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00km대에서 500km대를 기록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남겼습니다. 폭스바겐은 소비자들의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던 것이죠.

폭스바겐이 만들어낼 새로운 전기차 기술을 기대하며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폭스바겐코리아> 공식 블로그였습니다. 모두 안전운전 하세요!
▶ 원문 출처: 폭스바겐코리아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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