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의 새로운 베스트셀링 모델을 미리 만나다, 아우디 Q6 e-트론
아우디가 모델 라인업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재정비의 큰 틀은 홀수와 짝수로 모델을 구분 짓는다는 점이다. 홀수는 내연기관, 짝수는 전기차로 파워트레인에 따라 달라진다. 물론 하루아침에 바꾸긴 힘들다. 기존 라인업의 모델명이 겹치는 까닭이다. 그럼에도 신차를 추가할 때마다 그 명명법을 적용해 라인업을 채워나갈 예정이다. A는 세단, Q는 SUV라는 장르적 명명법은 그대로다. 그런 점에서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이하 Q6 e-트론)은 새로운 명명법을 더욱 선명하게 하는 모델이다. 이미 Q4 e-트론이 있고, e-트론이 Q8 e-트론으로 제 이름 찾아 출시했다. 그 사이에 Q6 e-트론이 짝수 라인업, 그중에서도 전기 SUV 라인업을 완성한다. 가장 중심이 되는 뼈대를 구축하는 셈이다.
Q6 e-트론 자체가 주는 무게감도 있다. 중형 SUV는 브랜드마다 중심이 되는 모델이다. 크기부터 구성까지 사람들이 선호한다.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패밀리카로 쓰기에도 충분하다. 그만큼 많이 팔리고, 브랜드 대표 모델로 사람들이 인식한다. 게다가 Q6 e-트론은 기존에 아우디 라인업에 없던 전기차다. 완전한 신모델로서 아우디의 방향성을 알게 한다. 아우디로서 중요한 모델이고, 아우디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더 궁금해지는 모델이다.
Q6 e-트론은 2025년 상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중요한 만큼 집중도를 높일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아우디 역시 같은 생각이다. 아우디는 Q6 e-트론을 출시하기 전 프리뷰 이벤트를 준비했다. 기간은 11월 19일부터 내년 2월 중순까지. 아우디 시티몰 전시장부터 시작해 전국 아우디 전시장에서 '아우디 익스피리언스,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프리뷰'가 열린다. 가장 먼저 열린 곳은 하남 스타필드 아우디 전시장.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으니 직접 가봤다.
'아우디 익스피리언스,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프리뷰'는 예약하고 봐야 한다. 그래야 제대로 볼 수 있다. 일반 고객에게도 공개하지만 도슨트 투어로 자세하게 설명 들으며 봐야 진면모를 알 수 있다. 출시하지 않은 신차를 한 시간 동안 느긋하게 볼 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지 않으니까. 이번 프리뷰 이벤트는 그런 기회를 제공한다.
커피와 다과를 앞에 두고 Q6 e-트론 프레젠테이션이 시작됐다. 프레젠테이션의 시작은 아우디의 역사적인 순간을 보여주는 짧은 영상. 아우구스트 호르히가 아우디를 설립한 1909년부터 콰트로의 데뷔를 극적으로 보여준 스키점프대의 순간, 세계 최초 LED 주간 전조등을 적용한 순간, 세계 최초 풀 LED 헤드라이트를 선보인 순간까지. 포뮬러E 우승과 RS Q e-트론으로 이룬 다카르 랠리 우승도 빼놓을 수 없다. 아우디의 역사는 전기차로 이룬 성과를 거쳐 Q6 e-트론으로 이어진다는 자연스러운 전개다. 그렇게 Q6 e-트론에 관한 본격적인 설명이 시작됐다.
Q6 e-트론 프레젠테이션을 다 설명할 순 없으니 핵심 다섯 가지로 요약해본다. 첫째는 아우디와 포르쉐가 공동으로 개발한 PPE(Premium Platform Electric) 플랫폼이다. Q6 e-트론은 PPE 플랫폼을 적용한 아우디의 첫 번째 양산 모델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강점은 여러 가지다. 공간 활용성을 비롯해 효율성, 주행역학, 디자인 등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 PPE 플랫폼을 뼈대로 삼은 Q6 e-트론은 기존 아우디 전기차 대비 30% 에너지를 덜 쓰고, 출력은 33% 더 향상됐다. 실내 공간 역시 동급 경쟁 차량보다 휠베이스가 길어 넉넉하다.
둘째는 디자인이다. Q6 e-트론은 e-트론 GT의 디자인 방향성을 가장 잘 반영한 모델이다. e-트론 GT의 디자인 방향성은 곡선이다. 전면 인상을 좌우하는 헤드램프나 차체 면을 구성할 때 곡선을 강조해 매끈하게 처리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각을 살려 강조한 역동성 또한 곡선의 굴곡으로 표현했다. 이런 디자인 방향성은 Q6 e-트론에서도 잘 드러난다. Q4 e-트론이나 Q8 e-트론과 인상이 확연히 다르다. 새로운 플랫폼으로 빚은 새로운 디자인. Q6 e-트론이 이후 아우디 전기차 디자인을 엿보게 하는 점이다. 그런 새로움이 크다.
셋째는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다. 그래픽이 변하는 LED 주간주행등은 새로운 디자인을 더욱 미래적으로 보이게 한다. 가변형 주간등은 Q4 e-트론에서 선보인 바 있다. Q6 e-트론은 보다 정밀하고, 한층 다채롭게 표현한다. 기존 네 가지에서 최대 여덟 가지로 그래픽을 바꿀 수 있다. 리어램프 또한 최대 여덟 가지 그래픽으로 바꿀 수 있다. 차량 내부에서 외부로 감정이나 의사를 표현하는 미래 자동차에 한 발 더 다가간 셈이다. Q6 e-트론의 램프류는 여전히 아우디다운 인상을 돋보이게 한다.
넷째는 실내 변화다. 기존 인테리어 구성과 완전히 달라졌다. 가로로 긴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 11.9인치 아우디 버추얼 콕핏 플러스과 14.5인치 MMI 터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조합한 결과다. 거기에 조수석 디스플레이도 더했다. 가로로 긴 디스플레이와 조수석 디스플레이 조합은 최신 인테리어 구성 방식이다. Q6 e-트론은 새로운 인테리어로 쇄신한 첫 번째 모델로 의미를 더한다. 이후 아우디 신차의 인테리어의 방향성도 가늠할 수 있다. 구성은 최신으로, 감도는 기존에 잘하는 방식으로. 아우디 인테리어가 달라졌다.
다섯째는 최신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첨단 편의장치다.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고, 앱스토어에서 다양한 차량용 앱을 설치할 수 있다. 음성인식 기능도 정교해졌고, 챗GPT도 탑재해 AI 활용도를 높였다. 헤드레스트 스피커도 기대할 만한 편의장치다. 운전석과 동승석 헤드레스트에 각각 스피커 두 개를 장착했다. 덕분에 개인 사운드존을 제공한다. 통화하거나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로 받을 수 있다고. 새로운 게 많다.
프레젠테이션이 끝나고 실물을 감상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앞서 들은 설명 덕분인지 실물이 한층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역시 알고 봐야 더 잘 보이는 법이다. 다른 건 몰라도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실물이 더 호감형이다. 매끈한 차체에 역동성을 내비치는 은근한 굴곡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중형 SUV라는 크기도 한몫했다. 확실히 새로워 보였다. 직접 봐야만 알 수 있는 감각이다. 프리뷰 이벤트에 참가하니 내년이 기다려진다. 출시하면 타볼 수 있으니까. 보고 나서 타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다. 그런 자동차가 있다. 아우디 Q6 e-트론이 그렇다.
• ‘아우디 익스피리언스,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프리뷰’ 일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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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칼럼니스트 김종훈
▶ 원문 출처: 아우디코리아 네이버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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