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7Tech

혁신을 위한 폭스바겐그룹의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십

얼마 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주목할 만한 뉴스가 발표됐습니다. 폭스바겐그룹이 미국의 전기차 회사인 리비안(Rivian)과 최대 58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합작회사(JV)를 출범시키기로 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업계를 선도하는 폭스바겐그룹의 차량 플랫폼 역량과 글로벌 영향력, 그리고 리비안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기술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다양한 회사들과 함께하는 폭스바겐그룹의 움직임은 비단 이번 합작사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e-모빌리티는 물론 자율주행과 배터리 개발, 그리고 지속가능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그룹이 이같은 노력을 이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고객을 위한 시장별 솔루션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입니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CEO는 “진정한 혁신은 삶에 영감을 주고, 참여시키고, 풍요로운 자동차를 제공하는 데 있다고 믿는다. 이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최고의 사용성을 제공하는 최첨단 기술이 필요하다”며 “업계 최고의 플레이어와의 파트너십은 전략적 기술 접근 방식의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폭스바겐그룹은 최근 어떠한 협력사례들을 만들고 있을까요.

 

 

미래를 이끌어 갈 차세대 전기차 아키텍처 


우선 앞서 언급했던 리비안과의 합작사 설립을 살펴보겠습니다. 리비안은 전기 어드벤처 차량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양사는 합작투자를 통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이를 미래 전기 자동차에 사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투자는 그룹의 전기차 전략에 기여하는 한편 북미 시장에서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폭스바겐그룹과의 목표에도 닿아있습니다. 
 

 

폭스바겐그룹은 인도의 자동차기업인 마힌드라(Mahindra)와도 협력하고 있는데요. 마힌드라가 개발한 플랫폼 INGLO에 MEB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이죠. 마힌드라는 폭스바겐의 부품과 기술을 사용해 완전 전기 SUV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폭스바겐그룹은 이러한 협력을 통해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해당 지역의 e-모빌리티 발전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포드(Ford)와는 상용차 및 전기화 분야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양 사는 전기차와 상용차를 위한 플랫폼을 공유하게 됐는데요. 고객 경험과 비용 효율성을 개선하는 한편 양사의 시장입지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자율주행이 만드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 


자동차 및 ICT업계의 화두인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폭스바겐그룹은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자율주행 기업 모빌아이와의 협업이 그것입니다. 모빌아이는 폭스바겐 차량에 첨단 기술을 탑재, 프리미엄급 주행 기능을 빠르게 도입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폭스바겐 상용차에 자율주행을 위한 기술 부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모빌아이의 컴퓨터 비전 기술은 안전기능을 개선하고 고급 자율 주행 기능을 점진적으로 구현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지속가능한 e-모빌리티를 선도하다.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배터리 분야에서도 폭스바겐그룹은 다양한 회사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파워코*는 양극재 분야의 글로벌 리딩 기업인 벨기에의 유미코아(Umicore)와 양극재 및 원자 재 생산회사 이온웨이(Ionway)를 설립하고 유럽 최대의 음극 생산 공장을 폴란드에 건설할 예정입니다. 이온웨이는 연간 최대 220만대의 전기차에 공급할 수 있는 생산량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파워코 (PowerCo)는 폭스바겐그룹 본사에서 2022년에 설립한 자회사로 폭스바겐그룹 EV 배터리 가치사슬 전 과정의 수직 통합 및 공급망 강화에 주력하며, 이 밖에도 폐배터리 재사용 및 내장 원자재 재활용 등의 신사업 모델을 추진 중입니다.
 

 

파워코는 독일의 코닉 앤 바우어(Koenig&Bauer)와 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는데요. 지속 가능한 배터리 셀 생산을 위한 움직임으로 양사는 전극의 산업용 분말 코팅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약 30%의 에너지, 약 15%의 공장 공간을 절감해 제조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의 배터리 연구 기업인 퀀텀스케이프(Quantumscape)와는 어떤 파트너십을 구축했을까요. 차세대 리튬 금속 고체 배터리 기술을 산업화 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그룹의 노력


지속가능성 분야에서는 벌컨 그린 스틸(Vulcan Green Steel)과의 협업이 눈에 띕니다. 저탄소 철강 조달을 위한 파트너십 체결이 그것인데요. 저탄소 철강을 폭스바겐의 생산공정에 통합해 CO2 배출량을 70% 줄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협업 행보에서 볼 수 있듯, 폭스바겐그룹은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의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하며 자동차 기술 진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폭스바겐그룹, 그리고 파트너사들이 만들어 나갈 시너지 효과가 더욱 기대를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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