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Tech2024-09-05

"패러다임을 바꾸다"폭스바겐의 'GOAT' 투아렉의 역사

안녕하세요! 폭스바겐 소식을 쉽고 유쾌하게 전해드리는 <폭스바겐코리아> 공식 포스트입니다.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은 폭스바겐의 GOAT(Greatest of All Time) 투아렉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3세대 부분 변경 모델이 곧 공식 출시될 예정이죠! <폭스바겐코리아> 공식 포스트를 통해 신형 투아렉에 대한 자세한 소식과 투아렉과 관련된 흥미로운 에피소드도 다룰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 주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먼저 투아렉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투아렉의 역사는 단지 한 모델의 이야기라기 보다는 폭스바겐그룹 전체를 이끈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투아렉이 세상에 나오게 된 배경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그 영향력에 대해 알아볼까요?


▍ 전설의 시작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유럽에서는 세단과 왜건이 중심이었습니다. SUV는 오프로드에서나 타는 특수한 자동차로 인식되고 있었죠. 군용차에서 곧바로 SUV로 진화한 소수의 몇몇 자동차를 제외하면 SUV의 역사는 극히 짧습니다. 하지만 모노코크 차체 기술, 사륜구동 시스템 등의 발전을 통해 다양한 SUV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폭스바겐은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대신 명확한 목표를 세웠죠. 덩치가 큰 SUV지만 시속 270km까지 달릴 수 있어야 하고, SUV 특유의 오프로드 주파 능력은 필수였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상황이 마치 고급 세단에서 이뤄지는 일처럼 승차감이 우월해야 했습니다. 브랜드 최초의 SUV지만, 완벽한 SUV를 만들기로 한 것이죠.

그리고 또 다른 목표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바로, 고급화 전략입니다. 세단으로는 페이톤, SUV는 투아렉으로 폭스바겐 이미지를 끌고 갈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투아렉의 성능도 성능이지만,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담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이를 위해 폭스바겐과 포르쉐가 손을 잡았습니다.

▍ 1세대 투아렉: W12 엔진과 V10 엔진의 위엄

투아렉(Touareg)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가장 강인하고 생존력이 뛰어난 유목민 부족 투아레그(Tuareg)의 이름에서 유래됐습니다. 어떤 환경에서나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을 발휘할 수 있음을 강조한 것이죠. 또 모험과 탐험 정신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투아렉은 2002년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공개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대중적인 자동차에 집중했던 폭스바겐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투아렉의 등장에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함께 제작된 포르쉐 카이엔도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되었는데, 투아렉에는 카이엔에 탑재되는 엔진보다 훨씬 더 큰 6.0리터 W12 가솔린 엔진, 5.0리터 V10 TDI 디젤 엔진 등이 탑재됐기 때문이죠.

1세대 투아렉에는 5기통 디젤 엔진부터, 6기통 가솔린 및 디젤, 8기통 가솔린, 10기통 디젤, 12기통 가솔린 엔진 등 다양한 엔진이 탑재되었습니다. 6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가 조합되었고,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제공하는 4XMotion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차체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에어 서스펜션 등이 적용되었습니다.

투아렉은 페이톤과 함께 폭스바겐의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바꿔놓았습니다. 목표했던 바를 모두 달성한 셈이죠. 1세대 투아렉은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전 세계에서 약 50만 대가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 2세대 투아렉: 디자인과 첨단 기술의 높은 완성도

1세대 투아렉의 인기에 힘입어 신형 모델에는 많은 기대가 쏟아졌습니다. 1세대 투아렉은 포르쉐와 많은 것을 함께 개발하면서 서로가 양보해야 하는 부분까지 감수해야 했지만, 2세대 투아렉은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할 뿐, 각 브랜드의 연구와 개발이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면서 각자의 개성을 더 담을 수 있었죠.

2세대 투아렉은 2010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이전과는 다른 폭스바겐의 디자인 요소가 적극적으로 반영되었고, 더욱 세련된 외모와 함께, 고급스러운 실내디자인, 첨단 기술 등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거대했던 W12, V10 엔진은 사라졌고, 대신 4.2리터 V8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이 새롭게 추가되었고 3.0리터 V6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되었습니다. 국내에는 디젤 모델만 판매되었는데, 4.2리터 V8 모델은 340마력의 최고출력, 81.6kg.m의 강력한 최대토크를 발휘했습니다. 2.4톤에 달하는 무게에도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8초에 불과했습니다. 또 8단 변속기가 새롭게 조합되면서 뛰어난 견인력과 효율까지 겸비하게 되었죠.

1세대 모델에 이어서 2세대 모델도 유로 NCAP에서 별 다섯 개를 획득했고, 더욱 발전된 사륜구동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360도 에어리어 뷰 등의 편의 및 안전장비도 대폭 추가되었습니다.

▍ 3세대 투아렉: 폭스바겐 기술의 집약체

투아렉과 카이엔으로 시작한 폭스바겐그룹의 SUV는 점차 확대되었습니다. 아우디, 람보르기니, 벤틀리까지 투아렉의 근간이 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했죠. 3세대 투아렉은 폭스바겐그룹의 최신 모듈러 플랫폼인 MLB Evo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엔진 라인업은 다운사이징, 모듈화를 통해 단순화했습니다. 가솔린과 디젤 엔진 모두 3.0리터 V6와 4.0리터 V8으로 개편되었습니다. 출력에서 양보는 없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GTE가 추가되었죠.

3세대 투아렉의 특징은 대대적으로 변경된 디자인과 편의 및 안전장비에 있습니다. 폭스바겐의 최신 기술이 집약되었습니다. 남성적이고 강인한 디자인이 적용되었고, 실내에는 거대한 터치스크린을 필두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었습니다. 터치스크린은 15인치에 달하는데, 수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죠.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트래픽 잼 어시스트, 차선 유지 어시스트 등을 포함하고 있는 IQ.DRIVE, 좌우 각각 128개의 LED로 구성된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주행모드 및 주행 상황에 따라 높낮이를 조절하는 에어 서스펜션, 차체의 좌우 기울어짐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롤 안정화 시스템, 낮은 속도에서는 앞바퀴의 반대 방향으로, 높은 속도에서는 앞바퀴와 같은 방향으로 뒷바퀴의 각도를 조절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 등 3세대 투아렉은 최첨단 기술로 무장했습니다. 마음먹고 기술 자랑을 한 거죠.

▍ 3세대 투아렉 부분 변경: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우리나라에 곧 공식 출시될 신형 투아렉은 큰 폭으로 외관 디자인이 변경됐고, 첨단 기술은 한 단계 더 진화되었습니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등이 변경되면서 강렬함은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폭스바겐의 최신 엠블럼이 적용되기도 했습니다. 화려함과 동시에 기능적인 면에서도 진보했는데, HD 매트릭스 헤드램프는 3만 8천 개 이상의 인터랙티브 LED가 촘촘하게 자리했습니다. 그리고 아주 똑똑하게 작동하죠.

실내 디자인의 핵심인 디지털 계기판과 터치스크린은 변함없이 거대함을 자랑하는데, 이번엔 소프트웨어가 변경되면서 반응이나 구성요소에서 큰 변화가 생겼다고 합니다.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의 스마트폰과의 연동성도 좋아졌고, USB C포트의 출력도 기존 15W에서 45W로 대폭 향상되었습니다. 이젠 노트북까지 충전할 수 있는 수준이죠.

IQ.DRIVE, 다인오디오 컨시퀸스 사운드 시스템, 소프트 도어 클로징, 뒷좌석 도어 커튼 등이 전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되었습니다.

효율과 성능이 조화로운 기존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에 새로운 편의 및 안전장비가 추가되면서, 신형 투아렉은 완성도가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이제 곧 우리나라에서 그 실물을 확인할 수 있을 텐데요! 신형 투아렉 런칭 현장 스케치도 빠르게 전달해 드리고, 또 시승기를 통해서도 신형 투아렉의 참모습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폭스바겐코리아> 공식 네이버포스트였습니다. 모두 안전운전 하세요. 감사합니다.

▶ 원문 출처: 폭스바겐코리아 네이버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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