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Life2024-05-10
폭스바겐그룹 브랜드의 정수를 담은 한마디 (2) 아우디 편
아우디의 전신인 아우토 우니온(Auto Union)은 1969년 폭스바겐이 인수한 NSU와 합병되어 ‘아우디 NSU 아우토 우니온(Audi NSU Auto Union)’으로 거듭납니다. 두 회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독특한 개성이 하나로 합쳐지며 거대한 잠재력을 품게 된 건데요. 이러한 강점을 세상에 알리기 위한 고민 끝에 나온 슬로건이 바로 ‘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입니다. 회사의 특징과 철학, 방향성을 구구절절한 설명 대신 한 마디로 정리한 것이죠. 이후 아우디의 이미지는 ‘기술’이라는 명확한 콘셉트로 강력해졌으며, 구성원 역시 현재를 정확히 인식하고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했습니다.
이후로도 아우디의 ‘기술을 통한 진보＇는 이어졌습니다. 1982년 전세계 세단 중 가장 공기저항계수가 낮은 3세대 아우디 100을, 1986년 완전 아연도금 차체를 써서 동급 최초로 10년 관통부식 보증을 시작한 3세대 아우디 80을 각각 출시했습니다. 1990년대에는 알루미늄으로 뼈대를 제작한 세계 최초 양산 승용차인 A8이 출시되었으며, 2003년에는 아우디 특유의 싱글 프레임 그릴이 등장해 자동차 디자인의 흐름을 바꿨습니다. 자동차 시장에 큰 족적을 남긴 이러한 시도들로 인해 아우디는 정상급 기술력을 보유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사람들에게 인식되었습니다.
아우디는 2018년 브랜드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e-트론을 선보였습니다.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본격적인 전동화가 시작된 것입니다. 거대한 변화를 준비하는 미래지향적인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아우디는 2020년 새로운 슬로건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미래는 달라진다(Future is an attitude)’를 발표합니다. 여기에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프리미엄 모빌리티로 전환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브랜드 전략을 재정립함으로써 ‘진보’를 현대적으로 정의하고 새로운 모빌리티의 시대와 우리의 고객을 위한 미래를 위해 준비합니다. 기술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며 사회에 공헌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아우디는 앞으로 프리미엄 모빌리티의 미래를 제시하며 매혹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위 발언에서 알 수 있듯이, 아우디가 생각하는 지속가능성은 미래에 대한 가치 지향적인 책임을 갖는 것입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동화 로드맵도 이미 공개되었습니다. 2025년까지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20개 이상으로 확충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모델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해 약 15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인데요. 현재까지 e-트론, e-트론 GT, RS e-트론, RS e-트론, Q4 e-트론 등의 전기차가 출시되었으며, 올해 안으로 PPE 플랫폼에서 첫 생산된 Q6 e-트론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아우디는 가장 진보적인 프리미엄 브랜드입니다. 기술을 통해 이뤄내는 모든 진보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다고 진심으로 믿어왔기 때문입니다.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보며 매순간 진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아우디를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