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는 2022년 다카르 랠리에 첫 참전했습니다. 그리고 불과 3년 만인 2024 다카르 랠리에서 강력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최초로 우승했습니다. 비록 상금은 없지만 아우디는 상금 이상의 귀중한 가치를 손에 넣었습니다. 대회 역사상 최초의 전기차 우승이라는 기록입니다.
험난한 사막에 새긴 3년의 기록
다카르 랠리는 비탈길과 모래 언덕 등 험난한 지형을 포함한 7,900km의 코스로 구성된 랠리입니다. 8일에 걸쳐 총 12개의 스테이지를 통과해야 하는데, 하나의 스테이지를 통과할 때마다 차량의 피로도가 극심해지기 때문에 완주율은 50%를 밑도는 수준입니다.
아우디는 첫 참전한 2022 다카르 랠리에서 완주에 성공하며 베스트 기록 9위를 차지했습니다. 연이어 참전한 2023 다카르 랠리에서는 프롤로그 스테이지를 포함해 총 15일간 14차례나 포디움에 오르며 사흘 동안 선두를 달렸지만, 타이어 파손 및 각종 불운한 사고로 인해 14위로 대회를 마무리해야 했습니다.
2024 다카르 랠리에서는 월드랠리챔피언십 2회 우승자인 카를로스 사인츠 & 루카스 크루스 콤비가 여섯 번째 스테이지부터 지속적으로 선두를 달린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대회의 아쉬움을 털어냈습니다..
아우디가 전기차로 다카르 랠리에 도전한 이유는?
아우디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전기차’라는 특별한 선택을 했습니다.
내연기관차보다 순간 가속력이 우수한 전기차는 험난한 사막 환경을 주파하는 데 유리합니다. 하지만 충전 시간이 길고, 적정 온도를 벗어나면 배터리가 제 성능을 내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우디는 TFSI 구동장치*를 개발하고 배터리 성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였으며, 주행 중 차량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체의 내구성을 끌어올렸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2024 다카르 랠리 우승으로 이어지며, 아우디는 ‘힘 세고 튼튼한 고성능 전기차’로 우승한 최초의 자동차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험난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각종 기술들은 머지않은 미래에 양산형 차량에도 적용되어 운전자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끝으로, 게르놋 될너(Gernot Döllner) 아우디 CEO의 우승 축사를 전해드립니다.
“전기 구동장치로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사막 랠리를 우승한 것은 ‘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를 입증한 것이며, 전동화 된 미래를 향해 지속적으로 나아가야 함을 의미합니다.”
*경기 도중 배터리를 충전하지 않아도 되도록 가솔린 엔진과 발전기를 자동차 내부에 추가 장착하여 수시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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