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Life2024-06-07

"이런 차였어?!" 제타가 갖고 있는 독특한 기네스 기록

안녕하세요. 폭스바겐 소식을 쉽고 유쾌하게 전해드리는 <폭스바겐코리아> 공식 포스트입니다.

스마트폰과 영상 플랫폼이 급속도로 발전한 요즘은, 전세계의 흥미롭고 재밌는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물론, 인터넷도 활성화되지 않았던 시절, 전세계인들의 흥미로운 도전과 그 기록을 살펴볼 수 있었던 방법은 '기네스 세계 기록(Guinness World Record)'이 유일했습니다.

또 기네스 세계 기록 이전에도 자동차 제조사는 최고속도나 최고의 효율성에 도전하기 위한 여러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기도 했죠. 폭스바겐도 이런 기록 경쟁에 앞선 브랜드입니다.

폭스바겐 1리터 콘셉트카. 폭스바겐의 독특한 콘셉트카도 다음에 소개해 드릴게요!

오늘은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된 폭스바겐 제타의 독특한 기록을 살펴보겠습니다.


연료가 줄어들지를 않아!

미국의 존과 헬렌 부부는 2009년형 폭스바겐 제타 TDI로 미국을 횡단하며, 이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연비를 기록했습니다. 20일 동안 드넓은 미국 48개주를 통과하면서 평균 58.82mpg(약 25.06km/l)의 연비를 기록했습니다. 이전까지 최고기록은 약 21.92km/였습니다. 이들 부부는 이전 기록을 14%가량 향상하며 제타의 뛰어난 효율을 입증했죠.

이 부부는 20일 동안 1만5070km를 달렸습니다. 총 연료비는 약 87만원가량 사용되었죠. 미국 횡단에 사용된 2009년형 제타 TDI는 미국에서 도심 연비 12.3km/l, 고속도로 연비 17km/로 인증받았지만, 실제 초장거리 주행에서는 그보다 훨씬 뛰어난 효율성을 입증했죠.

미국 횡단 연비 기록을 존 테일러는 "매우 다양한 지형을 통과했고, 날씨도 이상적이지 않았고, 출퇴근의 교통 체증까지 겪었지만, 제타 TDI는 모든 것을 순조롭게 통과했고 연비와 함께 운전의 재미까지 선사했습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빠른 속도로 사막을 질주하라

미국 서부 유타주에는 새하얀 소금으로 이뤄진 대평원이 있습니다. '보네빌 소금 사막(Bonneville Salt Flats)'로 불리는 이곳은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Uyuni Desert)'과 함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죠. 그런데 보네빌 소금 사막에서는 매년 속도 경쟁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폭스바겐은 아주 열정적으로 이 경쟁에 참여합니다.

2018년 9월 폭스바겐은 제타로 유타 보네빌 사막에서 열리는 '월드 오브 스피드(World of Speed)'에 참가했습니다. 월드 오브 스피드는 소금 사막에서 최고속도를 기록하는 대회입니다. 드넓은 소금 사막을 질주하면 되는 거죠.

최고속도를 위해 양산차를 기반으로 하는 전용 레이스카가 필요했습니다. 폭스바겐은 2019년 제타를 기반으로 소금 사막을 위한 드래그 레이스카를 만들었습니다. 드래그 레이스카는 양산차와 많은 것이 달랐지만, 그래도 폭스바겐은 최대한 제타의 순정 부품을 사용하고자 했죠.

그래서 제타의 EA888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출력을 높였습니다. 엔진 블록과 크랭크 샤프트는 유지했고, 출력을 높여줄 새로운 터보차저와 배기 시스템, 캠 샤프트, 커네틱 로드 등을 새롭게 제작했습니다. 이렇게 튜닝된 제타의 최고출력은 무려 600마력에 달했죠. 양산차에 비해 3배가량 출력이 높아졌죠.

엔진 뿐만 아니라, 트랙션을 높이고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서스펜션의 높이를 낮췄고, 전용 휠과 타이어가 장착되었습니다. 경량화를 통해 기록 경신과 관계없는 부품은 전부 제거되었고, 레이싱 시트, 롤케이지, 소화기 등이 추가되었니다. 그리고 기록 측정 후 감속을 위한 두 개의 낙하산까지 트렁크에 부착되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제타의 최고속도는 얼마였을까요? 제타 드래그 레이스카는 소금 사막을 무려 시속 338.15km의 속도로 질주했습니다. 물론, 종전의 최고 기록도 경신했죠.

기네스 세계 기록으로 살펴본 제타의 또 다른 모습 어떠셨나요? 지금의 제타도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효율과 성능이 공존하고 있죠. 특히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배기량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160마력의 최고출력, 25.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합니다. 또 복합연비는 14.1km/에 달해 효율적인 면모도 보여주고요.

앞으로도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갈 제타를 기대하며, 오늘 포스팅은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모두 안전운전하세요.

사진출처: 폭스바겐뉴스룸

▶ 원문 출처: 폭스바겐코리아 네이버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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