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폭스바겐그룹의 산하 브랜드들은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고 라인업을 확장하는 등 바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올해를 돌아보며 내년을 기대하기 위해, 그간 있었던 다양한 자동차 뉴스를 브랜드별로 돌아보시죠!
폭스바겐의 2023년은 ID. 시리즈의 포트폴리오를 확장 시킨 한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폭스바겐의 첫 번째 중대형 순수 세단이자 ID.패밀리의 플래그십 모델인 ID.7을 선보였고, 새로운 MEB 엔트리 플랫폼이 적용된 ID.2all 콘셉트카와 ‘폭스바겐 버스’의 부활로 많은 팬들을 설레게 할 ID. 버즈 롱휠베이스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우선 ID.7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폭스바겐이 6년 만에 복귀해 화제가 되었던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폭스바겐 ID.7이 위장막 모델로 깜짝 공개됐습니다. 4월에는 본격적인 출시 관련 소식 및 세부 사양이 공개되었죠. ID.7은 높은 수준의 안락함과 긴 주행 거리를 자랑하며,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 모델 라인업의 다른 ID. 패밀리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를 기반으로 탄생했습니다.
ID.7은 폭스바겐이 2026년까지 출시할 10개의 순수 전기 모델 중 하나이자, 폭스바겐의 새로운 고효율 전기 구동계가 탑재된 첫 모델이 될 전망입니다.
3월에 공개된 ID.2all 모델 또한 폭스바겐이 2026년까지 출시할 순수 전기 모델 중 하나입니다. ID.2all 모델은 MEB 플랫폼의 최신 진화 단계를 기반으로 전륜 구동을 갖춘 최초의 MEB 차량이 될 것입니다. 디자인에도 초점을 맞춰 ‘안정성, 호감도, 그리고 열정’이라는 3개의 축으로 구성된 폭스바겐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미리 보여주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발표 당시 25,000유로(약 3,500만 원) 이하의 가격으로 출시될 것을 예고하였기에, 가격 측면에서도 폭스바겐의 포트폴리오를 확장시키는 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폭스바겐은 2026년까지 2만 5,000유로 미만의 엔트리 모델부터 ID. 패밀리의 새로운 기함인 ID.7에 이르기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2030년까지 유럽에서 전기차 비중을 80%까지 끌어 올리고, 2033년부터 유럽에서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ID. 시리즈는 승용차에만 머물지 않고 버스로까지 확대되었습니다. ‘ID.버즈(ID.Buzz)’의 롱휠베이스 모델은 6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미국 최대 규모의 브랜드 행사 ‘VW버스 페스티벌(VW Bus Festival)’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습니다. 폭스바겐 버스는 T4 모델을 마지막으로 20년 전 미국과 캐나다 시장을 떠났지만, 현재까지도 많은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는 모델입니다. 폭스바겐은 후륜 구동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ID.버즈 롱휠베이스로 올드팬과 신규팬 모두를 사로잡을 계획입니다.
지난 11월, 폭스바겐코리아는 50대 한정판 모델 ‘투아렉 R-Line 블랙 에디션’을 선보였습니다. 해당 모델은 투아렉의 최상위 트림인 투아렉 R-Line을 기반으로 주요 디자인 포인트에 블랙 컬러를 더해 투아렉 고유의 존재감과 카리스마를 극대화한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입니다. 플래그십 SUV의 명성에 걸맞은 첨단 사양 및 주행 보조 기능이 빠짐없이 탑재되어 있으며, 에어 서스펜션 및 올 휠 스티어링으로 최상의 주행 성능까지 갖췄습니다.
폭스바겐의 2023년을 즐겁게 돌아보셨을까요?
다음 시리즈에서는 아우디의 2023년 자동차 뉴스를 살펴보겠습니다.
